조정석X윤아 '엑시트', 800만↑ 동원..최약체→2019 夏흥행작 입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24 16: 43

 배우 조정석과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올 여름 극장가 최대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개봉한 지 25일 만에 800만 관문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는 이날 오전 7시대를 기준으로 803만 7497명을 모았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정확히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이제는 900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재난탈출 액션코믹 ‘엑시트’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 그의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용기와 기지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스틸사진
사실 개봉하기 전까지만 해도 ‘엑시트’는 동시기에 개봉하는 국내외 대작과 비교해 흥행하기 힘들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신인 감독인 데다 걸그룹 출신 연기자가 100억대 텐트폴 대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기대를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 
촬영 전 제작진의 입장에서도 윤아의 캐스팅은 모험이었지만, 그녀의 노력과 열정을 높이 사 과감하게 여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빠져들어 최선을 다하는 윤아의 모습에 영화에 대한 제작진의 확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영화 스틸사진
개봉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작들과 비교되며 비교적 최약체로 분류됐던 ‘엑시트’는 신인 감독이라고 믿기 어려운 탄탄한 시나리오와 강단 있는 연출력, 신파가 없는 스토리, 신선한 캐릭터가 만나 강력한 입소문을 형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실관객들의 입소문에 동력을 얻으면서 ‘엑시트’는 반전 흥행을 거둔 의미 있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당초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됐던 350만 여 관객을 두 배 이상으로 뛰어넘고 이제는 900만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그야말로 최약체의 반란이 아닐 수 없다. 
여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이번 주말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엑시트’를 선택하고 있어 최종 관객수가 어떻게 집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엑시트’는 14.4%(24일 오후 4시 35분 기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watc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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