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출신 커플, 결별했지만 직접 사과.."팬들에 죄송"[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8.24 19: 46

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이 한솥밥을 먹었던 가수 김소희와의 과거 사진이 불법으로 유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미 결별한 사이며 팬들에 죄송하다”라고 직접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불법 유출된 사진으로 인해 결별 상처까지 들춰지게 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불법 유출로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된 송유빈과 김소희는 결국 직접 “힘들었던 시기에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의지하게 됐다”라며, “다시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사진 유출로 놀았을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도 전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 송유빈⋅김소희, 과거 스킨십 사진 불법유출..”이미 결별”

스킨십 사진 유출로 피해를 본 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왼쪽)과 가수 김소희(오른쪽). OSEN DB.

24일 새벽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송유빈과 김소희의 스킨십 사진이 유출돼 관심이 쏟아졌다. 유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다정하게 스킨십을 나누고 있는 모습으로, 불법으로 유출되면서 온라인에서 퍼졌고 이에 네티즌은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송유빈의 소속사 뮤직웍스 측에서 입장을 밝히며 사건 진화에 나섰다. 김소희 역시 지난 달 계약만료 전까지 뮤직웍스에 소속돼 있던 상황.
뮤직웍스 관계자는 이날 오전 OSEN에 “송유빈과 김소희가 1년 전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결별한 사이로 확인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송유빈과 김소희도 모르는 사이에 과거 사진이 불법으로 유출됐던 것. 
소속사 측은 향후 사생활 침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뮤직웍스 측은 “이와 별도로 당사 아티스트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의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며, 이 후 선처 없이 법률적 모든 조치를 취해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킨십 사진 유출로 피해를 본 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왼쪽)과 가수 김소희(오른쪽). OSEN DB.
#  사진 불법유출 피해➝팬들 응원
뮤직웍스 측에서 송유빈과 김소희의 관계에 대해서 “이미 결별한 사이”라고 밝히면서 정리에 나서자 열애설은 진화됐지만, 두 사람의 과거 사진에 대한 관심은 뜨겁게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는가 하면, 수 많은 기사가 쏟아졌다. 특히 송유빈이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팬들은 과거 사진 불법유출로 피해를 본 송유빈과 김소희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이어갔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디지털드라마 '자취, 방' 제작발표회에서, 김소희가 생각에 잠겨있다. / rumi@osen.co.kr
# 김소희⋅송유빈 “팬들에 죄송” 직접 사과
이번 사진 유출 사건으로 가장 당황스러웠을 송유빈과 김소희는 각각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글을 공개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에게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적인 사진으로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었다. 직접 과거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한 것. 
먼저 김소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새벽에 갑작스러운 사진으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셨을 팬들과 또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소희는 송유빈과의 관계에 대해서 “당시 같은 회사 동료인 친구와 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의지하게 돼서 만남을 가졌었다”라며, “하지만 바쁜 스케줄가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 부딪혀 다시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소희는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퍼진 사진으로 인해 저도 너무 당황스럽다”라며, “이 일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께 걱정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마이틴 송유빈이 쇼케이스 무대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송유빈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소희와의 과거 사진 불법유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송유빈 역시 먼저 “오늘 새벽 유출된 사진과 관련하여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송유빈은 김소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몇 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금껏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끝내 많지 않은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라며,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뤄냄과는 다르게 제 눈앞에는 현실이라는 벽이 닥쳐있었습니다. 그 현실은 너무나도 험난한 좌절의 연속이었고 몸과 마음 역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같은 회사의 동료를 만났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이 돼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는 또다시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처음 알고 지내던 동료 사이로 다시 돌아가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유빈은 “오늘 그때의 기억이 담긴 사진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출됐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유출을 했는지에 대해서 원망하진 않습니다”라며, “다만 그 사진을 보고 실망하셨을 팬들과 저를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생활 사진 유출로 피해를 본 그룹 마이틴 출신 송유빈(왼쪽)과 가수 김소희(오른쪽). OSEN DB.
송유빈은 “저 때문에 큰 피해를 입으신 김국헌 형과 김소희 누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의도치 않은 사적인 사진을 통해 그동안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건 당사자인 김소희를 비롯해 이날 오후 함께 신곡을 발표한 김국헌에 대한 사과도 덧붙였다. 
송유빈과 김소희까지 직접 사과와 해명에 나선 만큼, 사진 불법유출 피해 사건에 대한 도를 넘어선 관심보다는 두 사람의 행보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줄 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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