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특급 캐리' 박인수, "실력에 대한 자부심 생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24 21: 32

"너무 기분 좋아요. 국내 대회 개인전도 잘할 수 있어요."
경이로운 카트라이더 실력을 뽐내면서 K 올스타의 우승을 견인한 박인수는 흥이 넘쳤다. 1세트 5번의 라운드 1위를 포함해 3세트 특급 캐리까지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매치'서 가장 빛나는 별은 박인수였다. 
K 올스타는 2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매치'서 총합 39점으로 대만 포모사 비스트(25점)와 중국 스피드 마스터즈(21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택환 등 인기 카트라이더 BJ 연합팀 두두카는 2점에 그치면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만난 박인수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줄 알았는데, 대회가 잘 풀렸다. 1세트에서 점수도 잘 내고 팀원들과 함께 우승까지 해서 기분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매치의 다른 팀들의 느낌을 묻자 "한국 서버 32강 정도 실력이었다. 아직 엄청나다는 생각은 못했다"고 웃으면서 "대만 '닐' 선수는 '좀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 소감을 묻자 "값진 경험이었다"고 웃은 그는 "오늘 같이 뛴 선수들도 그렇고 모두 이름 값이 좋은 선수들이다. 그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이제 내 실력에도 자부심이 생긴다. 개인전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인수는 "글로벌 매치에서 활약한 것 처럼 이번 기운을 이어서 개인전과 팀전 모두 잘하겠다. 샌드박스 게이밍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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