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적열세' 대구, 강원만 만나면 펄펄 연승행진 '4위 점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8.24 21: 33

대구FC가 숫적열세에도 불구, 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대구는 시즌 10승10무7패, 승점 40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2승1무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대구는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지난달 14일 성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상주 상무, 수원 삼성, FC서울에 3연패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울산 현대전에서 1-1로 비기며 전환점을 마련한 대구는 지난 17일 경남을 1-0으로 꺾으면서 서서히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는 내심 이날 경기를 기다렸다. 그동안 강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대구였기 때문이다. 대구는 이날 전까지 강원을 상대로 최근 7경기 동안 6승1무를 기록 중이었다.
대구는 지난 6월 2-2로 비기기 전까지 강원을 상대로 6연승을 달렸다. 지난 2017년 7월 1일 1-2 패배 이후 강원에 진 적이 없었다.
대구는 이날 일찌감치 승부를 가져왔다. 전반 9분만에 세징야의 선제골이 나왔고 전반 16분 김대원의 추가골 후 다시 전반 27분 세징야의 추가골이 터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대구는 전반 42분 김동진이 퇴장을 당하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강지훈에 가한 태클이 위험했다고 판단됐다.
강원은 공세는 거셌다. 0-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이현식이 불씨를 살리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조재완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쇄도한 이현식이 놓치지 않았다. 첫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재차 슈팅으로 결국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대구는 마지막까지 추가골 없이 버텨 승리를 가져갔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