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 역시 노동보단 토크 힐링(ft 이효리♥︎이상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8.25 00: 12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이 제주도에서 이효리, 이상순과 함께 힐링을 나눴다. 노동 힐링보다는 토크 힐링을 선사했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이 제주도를 찾아 노동 힐링 느끼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제주도에 도착해 일터로 떠나기 전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났다. 
유재석은 그동안 이효리와 다수의 예능에서 호흡을 맞춰온 만큼 재회한 두 사람은 반가워했다. 이효리는 그러면서도 “일적으로 정말 굉장히 잘 맞는다. 일 이외에는 연락해 본 적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유재석을 만나자마자 지적부터 시작했다. 유재석이 목에 묶은 스카프를 지적해 웃음꽃이 피었다. 이효리 특유의 솔직함에 유재석은 꼼짝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예민한 상태”라면서 유재석에게 이상순을 통해서 말을 하라고 재치 있게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편하게 주고받는 이효리와 유재석이었다. 이효리는 유재석의 아이들에 대해 물으며 바쁜 일로 인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에 대해서 “그런 삶에 만족해?”라며 돌직구로 묻기도 했다. 
솔직한 대화 끝에 일터에 도착한 유재석과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힘들어했다. 특히 유재석은 녹차밭을 손질해 갈수록 “허리가 아프다”, “힘들다”라고 말하면서 투덜대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촬영한다고 민폐끼치는 거 싫다. 그러니까 나불나불 대지 좀 말라”라면서 유재석을 꾸짖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솔직한 이효리 앞에서 꼼짝 못했다. 이효리는 제작진에 “누구나 유재석하면 어려워하고 유라인으로 가고 싶어 하고, 그런데 나는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체력이 좋아 보였다. 이효리는 지치기도 했지만 열심히 일을 해나갔다. 유재석이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질문을 하는 등 토크를 이어가 지루함을 덜어냈다. 이효리는 “일하면서 힐링되는 게 있는 것 같다. 빠져들어서 다른 거 잊어버리고 완전히 몰입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오전의 일을 마무리 지은 이들은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부부 사이의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유재석도 이효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세 사람이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는 사이 이효리는 각자만의 휴식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효리는 휴식 공간을 찾아갔고, 유재석은 못 다한 토크를 이어가고 싶어했다. 결국 유재석은 다시 이효리에게 질문을 쏟아내며 토크를 이어가기 시작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이내 이효리의 뜻대로 각자의 방식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낮 휴식을 취한 이들은 또 다른 일을 찾아 나섰다. 세 사람은 또 다른 일로 녹차잎 수확에 나섰다. 오전에 하던 일보다는 수월해 힐링하는 마음으로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유재석이 “해야 하는 질문들이 있다”라면서 이효리와 이상순을 향해서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줬다. 노동보다는 토크로 힐링을 선사하는 유재석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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