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령이 정영주의 과거를 알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신난숙(정영주)의 과거를 알아낸 한수미(조미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난숙(정영주)은 김목사(이칸희)을 만났다. 김목사는 자신을 보고도 돌아서는 신난숙에게 "왜 자신을 피하냐"고 물었고, 신난숙은 "착각한 거다."며 이내 부정했다. 그리고 차 수리비 견적서를 받고 일어섰다. 이에 김목사는 "신난숙, 나 김순화다."라고 말했다.

신난숙은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이내 김순화를 반갑게 대했다. 신난숙은 얼굴이 좋아보인다는 김목사의 말에 그 동안 받은 상처 다 잊고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목사는 "그래서 하는 말인데..그 아이가 널 애타게 찾고 있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났다. 밝고 건강하게 잘 컸더라. 널 그리워한다. 만나"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신난숙은 김목사에게 더이상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은동주는 28년 전, 자신이 버린 아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난숙은 사비나(오지은)와 최준기(이태성)과 식사를 가졌고 사비나는 그곳에서 한수미가 자신들의 뒤를 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사비나는 "한 비서가 우리 둘 뒷조사를 한다. 죄 짓고는 못사나 보다"라며 불안해했다. 이에 신난숙은 자신들의 과거를 찾아낼 수 없을 거라고 단정했다.
신난숙은 불안해하는 오지은을 바래다줬고 그곳에서 한수미와 만나고 있는 김목사를 목격했다. 김목사는 한수미에게 은동주(한지혜)가 놓고 간 옷을 내밀며 신난숙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한수미는 신난숙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김목사는 사비나 결혼식에서 찍어둔 신난숙의 사진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 순간 신난숙이 나타나 둘 사이를 방해했고 놀란 김목사는 한수미에게 "자신이 착각을 한 것 같다. 신난숙이 다른 결혼식 하객이었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한수미는 겁에 질려 자리를 급하게 떠나는 김목사를 보며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김목사가 놓고간 옷 가방을 발견했다.
한수미는 가방을 돌려주고 했지만 이미 김목사는 떠나고 없었다. 사무실로 올라온 한수미는 가방 안에서 은동주가 써놓은 쪽지를 발견했다. 은동주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신난숙에게 주고 싶다며 김목사에게 옷 가방을 부탁했던 것.

이 사실에 놀란 한수미는 한나 신(정영주)이 신난숙일 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했다. 이어 은동주의 생모가 결혼식에 왔었다는 걸 알아차리고, 그 사람이 사비나(오지은)의 엄마인 한나 신이란 결론을 얻었다. 이에 두 사람의 과거를 사람을 시켜 좀 더 알아봤고 한나 신이 신난숙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신난숙 역시 한수미가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한수미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이후 한수미를 불러냈고 한수미는 한나 신을 보며 "신난숙 씨"라고 말해 신난숙이 당황해했다.
한편 이날 진남희(차화연)는 다발성 경화증을 의심했고 결국 재발 판정을 받았다. 진남희는 한수미에게 과거 병이 처음 생기던 때를 이야기했다.. 최준기(이태성)를 낳고 병으로 고통 받을 당시 최대성(김유석)이 바람이 나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것. 진남희는 "그 배신감에 30년을 미워하며 살았다. 그런데 이렇게 재발하고 보니 그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며 눈시울을 적혔다.
이에 한수미는 "희망을 가지라"고 말했고 진남희는 한수미에게 "나혼자 있었으면 못 버텼다. 네가 있어 여기까지 온거다. 고맙다 "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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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금정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