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에서는 자신을 만나려고 하지 않는 母의 소식에 충격받은 은동주(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목사(이칸희)는 신난숙(정영주)에 대해 말할 게 있다면서 은동주(한지혜)에게 만나자고 했다. 은동주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곧장 교회로 간 은동주는 혼자 있는 김목사에게 "우리 엄마랑 같이 있는 거 아니였냐. 나 한숨도 못 잤다. 어떡하지. 벌써부터 눈물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목사는 "미안하다. 네 엄마 안 올 거야. 엄마 어제 만났다. 근데 그쪽에서 거부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뜻밖의 대답에 은동주는 "내가 부담스러워서 그런거냐. 그냥 딱 한번만 보고 싶다. 목사님 제발 만나게 해달라 정말 보고 싶다. 우리 엄마. 꼭 한번 보고 싶다. 그냥 연락처만 달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김목사는 "그런다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잘 살고 있어서 동주씨 나타나면 곤란하대. 그냥 이 세상 사람 아니라고 생각해라. 더 이상 나 찾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은동주는 혼자 남아 눈시울을 적셨고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엄마 드리려고 산 옷이다. 이것만 전해달라. 그동안 감사했다"는 쪽지와 옷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은동주는 오미주(정시아)와 강남두(김영옥)의 치킨가게 오픈 행사를 돕다가 몸이 좋지 않아 집으로 향했다. 자신을 외면하는 모의 소식에 하루종일 힘이 없던 은동주는 길을 걷다 지나가는 행인한테 치여 쓰러졌다. 이 모습을 반대편에서 지켜 보고 있던 차필승(이상우)은 곧장 은동주에게 달려가 병원으로 향했다.
집으로 도착해 간호를 하던 차필승은 믿음(강준혁)이에게 엄마를 만나러 갔다 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오미주가 찾아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이에 누워있는 은동주에게 "니네 엄마가 너한테 뭐라고 했어? 찾아오지 말래? 지 혼자 잘먹고 잘 살겠대?"라며 화를 냈다.
이에 은동주는 "내가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런 은동주의 말에 오미주는 "말도 안 된다. 니네 엄마 어디 사시는데 내가 가서 아주 그냥 난리를 치겠다"고 말했고 차필승은 "엄마 신상 알아봐주겠다"며 한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은동주는 두 사람에게 "다신 엄마 안 찾을 거다. 내가 괜찮다는데 왜들 나서냐"며 화를냈고 이내 눈물을 터트렸다.
차필승은 그 이후에도 계속 울고 있는 은동주를 한강으로 데리고 갔다. 은동주에게 "28년 동안 엄마 없이 잘 살았다. 이제 그만 엄마 타령해라 울지마"라고 말했다. 이에 은동주는 "형사님 말이 맞았다. 날 버린 거였다. 나 때문에 행복을 잃을까 봐봐 만나주지 않겠다고 했다"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차필승은 "그러니까. 다 잊으라고. 흐르는 저 강물에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흘려 보내"라고 말했다. 이에 은동주는 강을 바라보며 "엄마 보고 싶다. 근데 찾지 않을거다. 너무 밉지만 날 2번이나 버렸지만 미워하지 않을 거다. 잘 살아라. 건강해라. 나도 잘 살 거다. 보란듯이"라며 소리쳤고 이내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이런 은동주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차필승은 그녀를 안아줬다.
한편 이날 한기영(연제형)은 오미주(정시아)가 연락이 닿지 않자 답답해했다. 이에 차필승은 "마음을 줬네"라고 말했다. 이에 한기영은 "나도 눈이 높다. 내가 왜 그렇게 쌍스러운 여자를 좋아하냐"며 화를 냈다. 강남두(김영옥)는 한기영에게 "가게 오픈하는데 왜 필요할 때는 없냐며 빨리 오미주 찾아와라"고 말했다.
이에 한기영은 직접 오미주를 찾아나섰고 한기영은 노숙하고 있는 오미주를 발견했다. "스케쥴 잡혔다. 행사가서 노래하라"고 대답했다. 한기영을 보고 화가났던 오미주도 행사가 잡혔다는 이야기에 환호성을 치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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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