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 부상 공백 최소화’ ATL, PIT에서 방출된 서벨리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5 05: 5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지난 23일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서벨리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전에 서벨리를 로스터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수 알렉스 잭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5회말 피츠버그 서벨리 포수가 파울타구에 맞은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애틀랜타는 주축 포수 중 한 명인 브라이언 맥켄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황이다. 서벨리는 타일러 플라워스와 포수 마스크를 나눠쓸 것으로 보인다.
4회초 2사 2루 피츠버그 서벨리가 다저스 작 피더슨의 부러진 배트에 가격을 당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서벨리는 올 시즌 34경기 타율 1할9푼3리(109타수 21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5월 26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작 피더슨의 부러진 배트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인 서벨리는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7월에는 부상 위험 때문에 포수를 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에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와 계약을 하면서 일단은 계속 포수로 뛰게 됐다.
피츠버그가 서벨리를 웨이버 공시한 이후 어떤 팀도 클레임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애틀랜타는 서벨리에게 최저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남은 시즌을 감안하면 약 11만 9000달러(약 1억 4411만 원)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을 당한 맥켄은 빠르면 9월 첫째 주에 돌아올 예정이다. 서벨리는 맥켄이 돌아오기 전까지 포수진 공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맥켄이 복귀한다면 애틀랜타는 맥켄-플라워스-서벨리로 이어지는 베테랑 포수진으로 남은 시즌을 여유있게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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