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신인투수 토니 곤솔린의 활약과 저스틴 터너의 홈런포로 뉴욕 양키스에게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단 1점만을 허용하며 패배를 설욕했다.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두 팀의 격차는 2게임차(다저스 86-45, 양키스 84-47)로 벌어졌다.


선발투수 곤솔린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곤솔린은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 켈리(1⅔이닝)-페드로 바에스(1⅓이닝)-켄리 젠슨(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젠슨은 시즌 27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3회말 투수 곤솔린의 안타에 이어서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23호)이 나오며 2-0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는 4회초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솔로 홈런(15호)을 터뜨리며 1-2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가면서 7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양키스는 7회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브렛 가드너와 지오 우르셀라가 범타로 물러나며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마이크 터치맨이 볼넷을 얻어내며 조 켈리를 강판시켰다.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양키스는 대타 개리 산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산체스는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도 7회말 2사에서 A.J. 폴락이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에 나갔지만 터너가 2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마무리투수 잰슨은 1사에서 토레스와 가드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서 지오 우르셀라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터너가 2루에 송구하며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만루 위기에 빠진 잰슨은 터치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서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