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나쁘지 않은 복귀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르난데스는 5월 13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에르난데스는 재활 등판을 거쳐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5/201908251353778494_5d6214d1a78f2_1024x.jpg)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1.1(146.6km)에 불과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토론토 타선을 공략한 에르난데스는 나쁘지 않은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2승 요건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토론토는 7-5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1번 유격수로 나선 보 비솃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1회말 카일 시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3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보 비솃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5회말 오마르 나바에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5-2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7회초 빌리 맥키니의 1타점 2루타와 비솃의 1타점 적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땅볼 타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 타선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고 로우디 텔레즈의 1타점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비솃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시애틀은 9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놀라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하고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