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태진아와 송대관.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여전히 유쾌한 우정을 나눴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에버튼전 해설로 나선 캐러거와 네빌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 달리기 시합을 가졌다. 빌라의 수석 코치 존 테리가 지켜보는 자리서 캐러거가 이겼다"라고 보도했다.
캐러거와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다. 현역 선수 시절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라이벌이었지만 이젠 마음껏 우정을 나누고 있다.
![[사진] SNS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5/201908251605771298_5d62390c40488.png)
더 선은 "캐러거와 네빌은 은퇴하고 방송인이 된 이후에도 항상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하며 "리버풀과 맨유의 전설들은 끊임없이 다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러거와 네빌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 달리기 시합으로 다시 경쟁했다. 빌라의 수석 코치 테리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경쟁했고 캐러거가 간신히 네빌을 이겼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네빌과 잉글랜드 대표팀서 우애를 다졌던 테리도 관중석서 이 시합을 지켜봤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 양반들아 나가서 해'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 전 캐래거-네빌의 번외 시합이 힘이 되었을까. 아스톤 빌라는 홈에서 에버튼을 2-0으로 완파하고 승격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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