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홈런’ 알론소, NYM 홈런 타이 기록…다음 목표는 저지 52홈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5 19: 21

뉴욕 메츠 신인타자 피트 알론소가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알론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1홈런을 달성한 알론소는 1996년 토드 헌들리, 2006년 카를로스 벨트란과 더불어 메츠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메츠가 시즌 33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알론소가 구단 최다홈런 신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사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의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홈런(39홈런)과 메츠 최다홈런 기록을 모두 달성한 알론소는 이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2017년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홈런(52) 기록만을 남겨두고 있다.
128경기에서 41홈런을 때려낸 알론소는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 다면 51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저지의 기록에는 홈런 하나가 모자라다.
전반기 89경기에서 30홈런을 터뜨렸던 알론소는 후반기에는 39경기 동안 11홈런으로 홈런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체적인 타격 성적 역시 전반기(OPS 1.006)에 비해 후반기(OPS 0.860)에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알론소는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2경기에서 타율 3할5리(82타수 25안타) 7홈런 23타점 OPS 1.016을 기록중이다. 시즌 막판까지 8월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저지의 기록도 달성이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날 알론소의 홈런은 타구속도 시속 112마일(180km), 비거리 451피트(137m)가 나오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알론소의 파워가 시즌 막판에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알론소는 2017년 저지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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