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시작부터 명승부'...SK텔레콤, 그림 같은 팀플레이로 PO 2R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25 18: 11

일방적인 상황은 없었다. 한 쪽이 이득을 챙기면, 다른 쪽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SK텔레콤이 그림 같은 팀플레이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SK텔레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담원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세트에서 손에 땀을 시소게임 끝에 그림같은 백도어를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진영 선택권이 있는 담원이 레드 사이드를 선택했지만, SK텔레콤 역시 탑 퀸과 미드 르블랑 등 기동성과 상대 궁극기를 가져오는 사일러스 정글 등 개성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의 솔로 킬로 포문을 열었다. 르블랑을 잡은 이상혁은 기막힌 포탑 다이브와 함께 '쇼메이커' 허수의 키아나를 제압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미드에서 손해를 봤던 담원 역시 '칸' 김동하의 퀸을 초반부터 노렸다. 
SK텔레콤이 22분 한 타 대승으로 에이스를 띄우고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균형에 균열을 냈다. 하지만 담원도 29분 기습적인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글로벌골드 7000의 격차를 3000 내외로 좁히면서 SK텔레콤의 턱 밑까지 쫓아갔다. 
전열을 정비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중심으로 다시 공세를 퍼부으면서 내셔남작과 장로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우위를 내준 담원 역시 다시 내셔남작을 노리고 반전을 노렸지만, '클리드' 김태민의 사일러스가 기막힌 키아나 궁극기를 강타하면서 일격을 가했고, '칸' 김동하가 퀸의 기동성을 십분 살린 백도어를 성공하면서 43분 39초만에 상대의 넥서스를 접수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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