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키움 타선이 삼성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키움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1-8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키움은 2015년 앤디 밴헤켄-라이언 피어밴드 이후 4년 만에 외국인 10승 듀오를 배출했다.

또한 키움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타점·득점을 달성했고 한 경기 최다 타점 및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박병호는 6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다. 역대 51번째 기록이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키움은 1회 2점을 비롯해 2회 7점, 3회 1점, 4회 6점으로 5회 이전에 16점을 얻었다. 그리고 키움은 5회 2점, 8회 2점, 9회 1점을 추가했다. 선발 브리검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10승째.
반면 삼성은 2회 김동엽과 박해민의 적시타 그리고 8회 박찬도, 김도환, 박해민의 적시타 그리고 9회 최영진의 투런 아치로 8점을 추격했다.
안방에서 첫선을 보인 벤 라이블리는 2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3타점, 다린 러프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