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에도 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패를 맛봤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1승 1무 1패(승점 4)에 머무르게 됐다. 반면 뉴캐슬은 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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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징계서 돌아온 손흥민도 시즌 첫번째 경기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을 포함해 전반적인 토트넘의 경기력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었다.
손흥민의 복귀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재가 느껴졌다. 에릭센을 대신해서 플레이메이커로 나선 에릭 라멜라는 부지런했으나 날카롭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주도한 것은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로 공격 전개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며 무의미한 점유율만을 기록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 조'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79.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3-2004년 이후 EPL에서 패배한 팀이 기록한 점유율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다.
과거 EPL 패배팀이 기록한 가장 높은 점유율은 2016년 8월 번리와 경기서 리버풀이 기록한 80.4%이다. 당시 리버풀은 슈팅 18개(유효 슈팅 6개)를 날렸지만, 오히려 번리의 역습에 무너지며 0-2로 패한 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결과와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다. 쉽게 골을 내줬고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볼을 잡고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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