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의 민도희가 소원대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극적으로 합격했다.
25일 밤 JTBC에서 방송된 플레이리스트 V오리지널 웹드라마 '인서울' 7회에서는 강다미(민도희 분)의 인서울 대학 지원기가 그려졌다.
수능 후 일주일, 강다미는 시험 당시 생각보다 잘 봤다고 예상한 것과 달리 아쉬운 등급을 받았다. 이에 가고 싶었던 서울 소재 대학교에는 철학과 예비 18번으로 불합격하고, 집 근처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에는 원하던 학과로 합격했다.
![[사진=V라이브 화면] 플레이리스트 V오리지널 웹드라마 '인서울' 7회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떨어졌다가 추가 합격한 강다미(민도희 분)와 소식을 접한 엄마 송영주(장영남 분). 강다미에게 고백하는 윤성현(려운 분).](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6/201908260722773043_5d6313b6d507f.jpg)
엄마 송영주(장영남 분)는 강다미에게 "어디든 하나만 붙으면 거기 가라"라며 "재수는 서울대학교 갈 수 있는 애들이 문제 하나 틀려서 못 갈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재수 학원 수업이 너무 힘들고 학생들을 극악의 난이도로 몰아간 터. 강다미는 재수를 해야 할지, 엄마의 조언대로 집 근처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에 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때 이하림(진예주 분)과 윤성현(려운 분)이 강다미를 다독였다. 새해가 밝아 성인이 되자 함께 술까지 마신 가운데, 이하림이 술에 취해 강다미에게 "서울 가고 싶다고 할 때는 언제고 벌써 다 포기한 거냐"며 "맨날 하기 싫다고 찡찡댈 땐 친구인 내가 봐도 한대 패고 싶긴 했다. 그래도 너같이 열심히 한 사람 없지 않냐"며 응원한 것.
더욱이 윤성현은 강다미를 집까지 배웅하며 "그동안 고마웠다. 나 전학 왔을 때 챙겨준 것도 그렇고 생각해 보니까 고마운 게 많다"며 "솔직히 다 알고 있었지? 내가 너 좋아하는 거"라고 고백했다. 윤성현은 "사실 이 말하는 것도 되게 고민됐다. 너도 고민 많을 텐데 옆에서 힘이 되진 못할 망정 부담만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그런데 지금 말 안 하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라며 "다미야 난 네가 어떤 결정을 하던 옆에서 응원할 자신 있어. 사귀자"고 고백했다.
강다미는 "말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너도 알겠지만 내가 지금 너한테 대답해줄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라며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윽고 강다미는 엄마에게 "나 이번에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손 안 벌릴게. 내가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할게. 그러니까 재수 허락해주면 안 돼?"라고 부탁했다. 결국 그는 엄마에게 "해 그럼.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야지 어떡해. 대신 진짜 죽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한다고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은 뒤 다음 날 곧바로 재수 학원에 향했다.
이에 이른 아침부터 재수학원을 찾아 자습하는 강다미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알고 보니 예비 18번이었던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추가 합격했다는 연락이었다. 공교롭게도 윤성현과 같은 대학교였던 터. 강다미가 서울행을 확정하며 윤성현과 '꽃길'을 걸을지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