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윤비하우스’ 부실공사 논란을 두고 시공사와 윤상현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윤비하우스’ 부실공사 논란을 두고 윤상현과 시공사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윤비하우스’ 부실공사 논란은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드러났다. 윤상현과 메이비가 장마로 인해 배수구를 비롯한 각종 하자로 집안에 물이 넘치자 집 철거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논란은 시공사가 SNS에 게재했던 ‘윤비하우스’ 사진을 삭제하면서 더 커졌다. 논란 지우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더해진 것.
이와 관련해 시공사 측은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이 직접 시공했고, 우리는 윤상현을 도와 주택 콘셉트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전반을 총괄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측은 윤상현이 집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문제가 된 비샘하자 등에 대해 즉시 하자 보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윤상현이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공사 측은 “윤상현이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고 해도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측은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도라.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생활이 안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대응을 해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 배우 또한 방송 후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 앞에 제안이나 합의 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실공방으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공사 측은 또 한 번의 입장을 발표했다. 시공사 측은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시공 및 하자 확인 단계에서 참담할 정도의 갑질을 자행했다”며 SNS 홍보, 협찬, 부가가치세 미지급 및 탈루 요구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윤상현 측은 추가 입장은 없다는 방침이다. 앞서 입장을 밝혔던 것과 마찬가지로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해 피해 보상을 받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윤상현 측은 향후 어떤 악의적 입장이 추가 되어도 공식입장은 없이 법적 소송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비하우스’ 부실공사 논란을 두고 윤상현 측과 시공사 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참담한 심정으로 집 철거까지 고민하고 있는 윤상현 측과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공사 측의 진실공방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