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km 찍은 KT 알칸타라, 2019시즌 최고 구속 경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26 09: 33

KT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올 시즌 KBO 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1회 6번타자 카를로스 페게로(LG)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57.6km의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뿌렸다.

kt 선발 알칸타라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 10일 앙헬 산체스(SK)가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이날 산체스는 1회 시속 157.4km의 직구를 던졌다. 같은 날 알칸타라가 1회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직구도 시속 157.3km를 나타내며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결과: 볼).
알칸타라는 3-4월 직구 평균 시속 147.0km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148.5km를 나타냈고, 6월엔 처음으로 150km대(150.0km)에 진입했다. 7월에는 더욱 빨라져 150.5km를, 8월 151.3km를 마크했다.
시즌 평균은 149.1km로, 제이콥 터너(KIA)와 함께 직구 300구 이상 101명 중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상우(키움)가 152.7km로 굳건히 1위를 지켰고, 산체스(151.7km), 고우석(150.7km)이 뒤를 이었다. /waw@osen.co.kr
[사진] 스포츠투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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