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이강인, 개인 능력 뛰어나기에 출전 부족해도 뽑은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26 11: 34

"소속팀에서 포지션외에 다른 포지션에서 기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할 것"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원정 2연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지난 6월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을 대비한 담금질을 마쳤다. 오는 9월 5일 조지아(이스탄불)와 친선경기로 최종 점검을 한 후, 10일 투르크메니스탄(아시가바트)에서 2차예선에 나선다.

한국은 조지아와 첫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과 11년 만에 만난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같은 조에 편성된 바 있다. 지난 2008년 2월 서울(4-0)과 아시가바트(3-1)에 맞붙어 모두 승리한 기억이 있다.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발렌시아)도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직 성인 대표팀서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실력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다. 대표팀서 그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포지션외에 다른 포지션에서 기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할 것이다"고 소집 이유를 밝혔다.
소속팀 발렌시아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았는 이강인에 대해 벤투 감독은 "그런 상황인 것을 알고 발탁했다. 앞으로 소속팀서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볼 것이다. U-20 월드컵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발렌시아도 명문 구단이라 경쟁이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사실 첫 기자 회견에서 소집 기준을 밝힌 것처럼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과 활약 부족해도 우리 축구에 어울리면 뽑을 것이다. 이강인도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부족해도 관찰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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