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남편 김정근, 밥 차려주다 의자서 떨어져 팔 뼈・인대 끊어져..교통사고 수준”[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8.26 14: 29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인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팔 부상을 당한 이유를 밝혔다. 
이지애는 26일 자신의 SNS에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이 와중에 이모님은 상을 다했지만 그래도 금세 대체인력이 구해졌음에 감사”라고 했다. 

더불어 “도윤이 낳고 이제 겨우 한 달.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주말 그럼에도 바쁜 육아로 인해 깊게는 절망하지 않게 됨에도 감사”며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김정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팔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과 함께 “팔꿈치 두 곳이 부러지고 인대도 끊어졌지만 손가락은 움직인다. 감사..수술 전날. 건강하게 하루 하루 지냄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새삼 깨닫는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래도 감사. 긴 재활. 다시 태어나자”라는 글을 게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하 전문.
버라이어티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이 와중에 이모님은 상을 다했지만 그래도 금세 대체인력이 구해졌음에 감사.
도윤이 낳고 이제 겨우 한 달.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주말. 그럼에도 바쁜 육아로 인해 깊게는 절망하지 않게 됨에도 감사.
지금시각 새벽3시반 감사의 이유를 적다가 밤새겠다 싶어 그만할 수 있음에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이지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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