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박주홍(장충조 졸업 예정)은 "처음부터 키움에 가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
박주홍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일 1차 지명을 통해 키움에 지명된 박주홍은 이날 행사장에서 유니폼 전달식을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부터 키움에 가고 싶었다"고 밝힌 박주홍은 "영웅 군단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영웅 군단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국민을 대표하는 박병호 선배님을 닮고 싶다. 빨리 1군 무대에 올라가 1군 선배님들의 공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88cm 96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박주홍은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파워와 부드러운 타격 매커니즘, 뛰어난 선구안이 장점이다. 특히, 배트 컨트롤과 장타 생산 능력은 2019년도 전국 고교 및 대학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 역시 기본적으로 강한 어깨와 탄력적이고 민첩한 움직임,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구단의 육성 시스템을 통해 가다듬는다면 충분히 보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