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포수 나왔다' 2차 1R, 포수 3명 지명…2000년 이후 최다 [신인드래프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26 15: 50

'포수'가 대세였다. 
KBO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10개 구단 관계자 및 드래프트 참가 선수가 참가했다.
NC 다이노스가 정구범(덕수고)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가운데, KT가 포수 강현우(유신고), LG가 투수 김윤식(광주진흥고), 롯데가 투수 홍민기(대전고), 삼성이 투수 허윤동(유신고)를 차례로 지명했다. 이어 KIA가 내야수 박민(야탑고), 키움이 투수 이종민(성남고), 한화가 남지민(부산정보고), 두산이 포수 정규민(경기고), SK가 포수 전의산(경남고)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NC 덕수고 정구범, LG 광주진흥고 김윤식, 롯데 대전고 홍민기, 키움 성남고 이종민, 두산 경기고 장규빈, SK 경남고 전의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포수가 강세였다. 이날 KT가 가장 먼저 강현우의 이름을 부르면서 2년 전 NC 김형준에 이어 2년 만에 포수 1라운드 지명자를 배출했다. 여기에 ‘포수 왕국’ 두산이 경기고 포수 정규민을 지명했고, 뒤이어 SK가 전의산을 호명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에서 포수가 3명이 지명된 것은 고졸 우선 지명이 사라진 2000년 이후 최다 지명이다. 2017년 나종덕(롯데), 신진호(NC) 두 명의 1차 지명 선수가 배출된 바 있다. 
한편 SK는 전의산을 지명하면서  ‘내야수’로 발표한 만큼 향후 코너 내야수 포지션 전향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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