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가면 벗어던졌다"..'32kg 감량' 유재환, 음악인 새출발에 박수 쏟아진 이유(전문)[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26 17: 34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의 다이어트 성공기가 화제다. 4개월 만에 무려 32kg을 감량한 것.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비주얼 변화에 대중 또한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6일 유재환이 앞서 16kg을 감량한 것에 이어 그보다 2배인 32kg를 감량한 모습이 공개됐다. 비포 에프터 사진을 보면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의 변화가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실 유재환은 과거 날씬한 몸매의 훈남 비주얼을 자랑했다고. 하지만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고, 각종 질병이 찾아왔다는 설명이다. 

쥬비스 제공

심지어 유재환은 지난 3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104kg까지 불어난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극심한 통풍과 허리 디스크,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혈압, 고지혈증, 두통 등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었고, 체중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유재환/ OSEN DB
이로 인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유재환. 지난 4월 한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그는 1주 만에 5kg을 감량했고, 지난 6월 16kg 감량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로부터 2달이 지난 오늘(26일), 16kg을 추가 감량해 총 32kg가 빠진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유재환의 달라진 모습에 놀란 대중은 그의 이름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건강이 안 좋은 몸 상태임에도 남다른 의지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유재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유재환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웃기는 모습이 아닌,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능보다는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물론 예능에도 종종 출연하겠지만 내 모습을 열심히 가꿀 생각이다"라면서 "예전 사진은 내가 지금 봐도 충격적이다. 확실히 살을 뺀 후 성격이 차분해졌다. 완전히 건강을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유재환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다. 물론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다. 다 이겨낼 수 있다. 진짜 다 할 수 있다"라면서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다이어트 성공기로 자신의 의지를 입증한 것은 물론 음악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리게 된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향후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하 유재환 다이어트 성공 심경 전문
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MBC 예능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네요. 자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음악인 유재환님, 가면이랑 살로 된 전신 망토까지 다 벗고 공개해주세요."
갑니다. 갑니다. 자! 물론 어우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어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최고로 살쪘을 때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 오고 그래서.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되는 게 의외로 빨라요.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잠시 또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예요.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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