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체중 감량으로 ‘역대급 비포 앤드 애프터’를 보여줬다. 체중 감량 전후의 유재환이 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유재환은 앞서 지난 6월 16kg을 감량한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체중 감량 전 104kg이었던 유재환은 건강이 심각한 상태였는데 16kg를 감량하며 훈남으로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데 그로부터 2개월여 만에 16kg을 추가적으로 더 감량해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했다. 총 32kg 감량에 성공한 유재환은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 속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만큼 달라진 비주얼을 선보였다.


32kg 감량한 유재환은 여심을 자극할 만한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유재환은 다이어트로 건강을 되찾았다.
사실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극심한 통풍과 허리 디스크,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혈압, 고지혈증, 두통 등 10가지 넘는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체중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뿐 아니라 연예인 및 작곡가라는 직업 특성상 밤 낮이 바뀐 불규칙한 생활 패턴도 문제였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방송 스케줄과 음악 작업으로 인해 일정한 수면을 취하기 어려웠고, 밤 늦게 깨어 있다 보니 맵고 짠 자극적인 종류의 야식과 탄산 음료 섭취도 늘어났다.

결국 유재환은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에 나섰고 먼저 16kg을 감량했다. 당시 유재환은 OSEN에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신다. 고맙다고 하시더라. 이런게 효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고혈압 등 지병이 있으신데 병을 물려준 것 같다며 걱정이 크셨다”며 “살이 찌니 공황이 더 자주 왔다. 하지만 다이어트 후 확실히 덜해졌다"라며 "아직 목표치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내가 키가 175cm인데 표준정상 몸무게인 70kg대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목표를 향해 달린 유재환은 다이어트 시작 4개월여 만에 32kg을 감량했고 샤프한 이미지는 물론 건강까지 얻었다.
유재환은 26일 OSEN에 “아이돌 외모는 너무 거리가 멀다. 예전 사진은 내가 지금 봐도 충격적이다”며 “확실히 살을 뺀 후 성격이 차분해졌다. 완전히 건강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식단관리가 정말 최고의 비결인 것 같다. 앞으로 다이어트를 계속할 계획이다. 목표는 68kg 정도다. 지금도 매우 만족한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뿌듯해했다.
유재환의 체중 감량 성공 소식이 전해진 후 래퍼 딘딘은 “잘생긴 표정 짓는게 안 어색해.. 누구야 이 사람. 후..”라고, 박나래는 “멋지다 리스펙”, 솔지는 “축하해 멋져”, 토니안은 “대박 대단하다”, 나윤권은 “나 좀 만나줘”, 유성은은 “잘생겼어”, 이지혜는 “허걱 못알아보겠다”, 박은혜는 “길가다 마주치면 몰라보겠어요~~ 오~ 정말 축하해요~~”, 슬리피는 “수고했다” 등 스타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이하 유재환 다이어트 성공 심경 전문
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MBC 예능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네요. 자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음악인 유재환님, 가면이랑 살로 된 전신 망토까지 다 벗고 공개해주세요."
갑니다. 갑니다. 자! 물론 어우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어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최고로 살쪘을 때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 오고 그래서.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되는 게 의외로 빨라요.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잠시 또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예요.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유재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