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쇼' 송승헌, 30년 동안 연락 안된 아버지 고독사… 패륜아 낙인에 홀로 분노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27 07: 29

송승헌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패륜아 낙인이 찍혔다. 
26일에 첫 방송된 tvN '위대한쇼'에서는 위대한(송승헌)이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의 죽음과 맞이하면서 패륜아 낙인이 찍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대한은 강경훈(손병호)과 근소한 표 차이를 보이며 유력한 국회의원 후보자로 손꼽혔다. 하지만 내내 씩씩하게 선거 활동에 임하던 위대한은 전화 한 통을 받고 표정이 굳어졌다.

위대한은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고시원에서 살고 있던 아버지가 자살하셨다는 것. 게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는 일주일 후에야 발견돼 위대한은 패륜아 논란에 휩싸였다. 
위대한은 기자들 앞에서 "8살에 아버지와 헤어진 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위대한은 계모 앞에서 "내가 왜 상주 노릇을 해야 하냐"며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도 오지 않으셨던 분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위대한은 8살 때 아버지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했다. 위대한의 엄마는 위대한의 아버지가 아들 앞에서 험한 꼴을 보이면 철이 들어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 하지만 이로 인해 위대한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게 됐다.
위대한의 아버지는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너희 엄마를 다신 보지 않을 거다. 너도 엄마를 선택하면 다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어린 위대한은 '코카콜라 맛있다'로 엄마를 선택했다. 
위대한은 마음 속으로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중의 시선을 의식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결국 아버지의 상주 노릇을 하게 됐다. 
하지만 사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언론에는 위대한이 선거 유세 도중 아버지를 모른 척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퍼졌다. 이 모습을 본 대중들은 위대한을 '패륜아'라고 손가락질 했다. 
이 소식을 전한 비서 고봉주(김동영)는 "잠시 나가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위대한은 아무도 없는 차 안에서 홀로 소리를 지르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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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위대한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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