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숲속의 오두막집을 직접 만드는 재능을 펼친 가운데, 리틀이들에게 인기까지 폭발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리틀 포레스트'에서 새로운 리틀이들을 맞이한 가운데, 기존 멤버 리틀이인 이현과 유진이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유진이 낯가림이 또 다시 심해지자, 돌봄이들은 삼촌 이승기와 이모 정소민은 아이들의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미소로 반갑게 맞이했다.
이때, 이서진은 "블루베리가 없어졌다"며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찍박골 입성이래 최대위기인 블루베리 실종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알지 못하는 리틀이들은 블루베리를 계속 찾았다. 이승기는 "숲속에 오두막을 다 지었다"며 비장의 무기로 관심사를 돌렸다. 역시나 리틀이들은 모두 유혹에 빠졌고, 블루베리를 바로 잊어버렸다.

이승기는 어릴 때부터 로망이었던 나무 위에 집을 만들었다. 직접 목공을 배워 트리하우스를 제작한 것이다. 무려 한 달에 걸쳐 이를 완성한 후 이승기는 "삼촌이 지었다"며 뿌듯해했다. 그 사이, 발치한 이한이도 도착했다. 뒤이어 브룩과 그레이스도 도착했다. 아이들은 이승기가 만든 집을 보며 "이승기 삼촌이 지은 집"이라며 기뻐했다.

이한이는 브록을 보자마자 눈도 못 마주치며 어색해했다. 브룩이 가까이도 가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순정남으로 변신해 브룩을 쳐다보지도 못하며 피하는 모습이 모두를 미소를 짓게 했다.
아이들은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정소민은 아이들이 자신을 그린 그림에 '아이 러르 유'까지 적혀 있자,
"심쿵한다"며 기뻐했다. 이서진도 그레이스가 선물한 그림을 보며 삼촌 미소를 지었다. 이승기는 "아이들이 누가 가장 보고 싶다고 했냐"며 부모들에게 이를 물었다. 그레이스 母는 "이한이 오빠라더라"고 하자, 이승기는 이를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한 해물 '아란치니'를 만들었다. 그 사이 새로운 리틀이 정헌이가 등장했다.
이한이와 그레이스, 브룩도 부끄러워하며 인사했다. 특히 그레이스는 적극적으로 정헌이에게 다가가 모두 의아하게 했다. 그레이스가 처음으로 먼저 다가간 친구와의 우정이 얼마나 깊어질지 눈길을 끌었다.

이한이도 정헌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한이는 정헌이보다 한 살 많다며 무거운 짐을 거뜬히 드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질세라 정헌이도 무거운 짐들을 옮기며 서로 힘자랑 견제에 들어가 웃음을 안겼다. 급 일꾼으로 변신한 두 리틀이들 덕에 점심 일거리를 수월하게 마쳤다. 이를 본 박나래는 "경쟁 붙었다, 잘한다"며 흥미로워했다.
그 사이, 이한이와 정헌이는 서로 협력했고, 더욱 빠르게 완벽한 상 세팅을 마쳤다. 이어 아이들은 이서진이 준비한 점심을 나눠 먹었고, 이서진은 절로 삼촌 미소를 지었다. 브룩이 새로운 먹방 요정으로 떠오르자 원조 먹방요정인 이한이 박차를 가했다. 게다가 새로 온 동생 정헌이 새로 꼬리를 먹자, 이를 둘러싸며 묘한 경쟁 기류가 펼쳐졌고, 이를 바라본 이서진의 보조개 미소도 자동반사 됐다.

정헌이는 승기를 찾아가 "내일 물고기 잡기 하자"며 말을 걸었다. 이를 본 이한이 승기에게 다가가 "난 가재도 잡을 수 있다"며 한 마디라도 더 걸었다. 정헌이가 풍선을 못 불겠다고 하자, 이한이가 보란듯이 풍선을 계속 불면서 이를 의식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한이는 정헌이에게 다가가 "나랑 같이 놀자"며 말을 걸었고, 두 리틀이들은 금세 친해진 듯 함께 뛰어놀았다. 풍선 하나만 있어도 신나는 리틀이들이었다.
돌봄이들은 메뉴에 대해 회의에 빠졌다. 박나래는 "어른 밥이 필요하다"며 호소, 이서진은 "시간이 안 된다"면서 "난 아무거나 먹는다, 배만 채우면 된다"며 애들 돌보기도 바쁘다고 했다.
그 사이, 아이들은 이승기가 만든 트리하우스를 구경하기로 했다. 숲 속 꿈의 집을 드디어 공개하게 된 것.
아이들은 멀리서부터도 "집이 다 섰다"면서 손 꼽아 기다렸던 집을 발견하곤 전력질주했다. 숲 속에 나무들이 울타리가 된 꿈의 집을 공개, 아이들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올렸다. 아늑한 실내 공간과 창밖으로는 찍박골 앞 마당이 넓게 펼쳐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이승기도 뿌듯해했다.

이승기는 아이들과 함께 안전성도 테스트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기서 함께 집을 꾸며보자"면서 숲속에서 재료찾기에 나섰다. 아이들은 돌부터 나뭇가지, 꽃 등 다양한 자연적인 재료들로 인테리어 했다. 정헌이와 이한이는 통나무를 옮기는 경쟁이 또 붙었다. 활활 승부욕이 타오르는 꼬마 사나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정헌이는 밧줄을 이용하며 상상력이 풀 가동했고, 아이들 모두 협동해 밧줄로 큰 통나무를 옮기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탕나무 의자까지 완성, 아이들은 "우리가 해냈다"면서 기뻐했다. 이를 본 이승기는 "언제나 아이들은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감탄했다.
아이들이 꾸민 트리하우스에서 새참으로 수박을 함께 나눠먹었다. 함께 했기에 더욱 꿀 맛인 듯 보였다.
정소민은 "어릴 적 꿈꿔온 동화속 집에 온 것 같다"고 했고, 아이들은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연상하게 하며 또 한번 귀여움을 폭발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은 달리기를 제안했다. 이승기는 기진맥진했으나, 정헌이는 숨바꼭질이 하고 싶다며 강철 체력을 보였다. 어느새, 숨바꼭질이 시작됐고, 네버엔딩 숨바꼭질이 폭소하게 했다.
이서진은 "네가 쓰러지겠다"면서 이승기를 걱정, 이승기는 멀리 숨을 힘도 없이 체력이 바닥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이승기는 "한번 만 봐줘라"며 무릎을 꿇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인기만렙인 이승기가 무사할 수 있을지 아이들과의 체력전이 쫄깃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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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