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디션이 급상승한 김신욱이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중국 언론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호출을 받은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조명했다. 김신욱은 지난 26일 발표된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내달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을 갖는다.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26일 “최근 컨디션이 급상승한 김신욱이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며 “김신욱은 상하이 이적 후 6경기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그를 뽑지 않았던 벤투 감독도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였다”고 보도했다.

김신욱은 올 여름 상하이 이적 후 중국슈퍼리그(CSL) 6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FA컵(CFA컵) 다롄 이팡과 4강전에선 2도움을 올리며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부임 후 처음으로 김신욱을 부른 벤투 감독은 “김신욱 발탁의 적기라고 생각해 뽑았다”며 “기존 공격수들과 특징이 다른 선수임은 분명하다. 선수는 팀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도 김신욱을 잘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신욱도 “월드컵 2차예선에 나서는 대표팀에 다시 뽑혀서 정말 기쁘다”면서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신욱이 소속팀의 승승장구를 대표팀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