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이 104kg에서 32kg을 감량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 등 달라진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은 지난 26일 오전, 32kg을 감량한 모습을 선보여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104kg이었던 그는 통풍과 허리 디스크,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혈압, 고지혈증, 두통 등 각종 질병을 달고 살았다.
상반기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늦은 밤 폭식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소화 기간이 예민한 탓에 식단 조절도 자유롭게 하지 못했다. 굶기와 폭식을 반복하다 보니,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유재환의 모습은 날렵한 턱 선과 샤프한 이미지, 홀쭉해진 뱃살 등 미남 배우나 아이돌 비주얼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180도 변신했다. 이름을 알려주지 않으면,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32kg를 감량해 72kg이 된 유재환은 "과식과 폭식이 심해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세끼 먹으면서 살 빼는 방법이 있었는지 몰랐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생활 패턴이 불규칙했고, 게다가 질병이 너무 많아 어떻게 다이어트 할지 막막 했었는데, 나 같이 통풍과 허리디스크로 운동 못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만났다. 다이어트가 즐겁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통풍,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질병에도 32kg이나 뺐고, 어마어마한 체중 감량에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며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훈훈한 비주얼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물론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어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최고로 살쪘을 때 아무도 못 만난 것 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이 와서...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 되는 게 의외로 빨라요.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설명드릴게요"라며 다이어트 비법 공개를 예고했다.
유재환은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예요.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라며 본업도 기대케 했다.
유재환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도 "더이상 웃기는 모습이 아닌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능보다는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물론 예능에도 종종 출연하겠지만 내 모습을 열심히 가꿀 생각이다. 아무래도 뚱뚱한 모습으로 노래했을 때는 음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유재환은 "식단관리가 정말 최고의 비결인 것 같다. 앞으로 다이어트를 계속할 계획이다. 목표는 68kg이고, 지금도 매우 만족한다. 오는 11월에 정규앨범을 발표할 생각이다. 이젠 음악에 집중할 때이고, 공연과 노래하는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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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쥬비스, 유재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