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낌없이 모든 걸 다 털어놓는 오정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오정연씨가 김성주씨보다 요리 중계를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맞냐"고 물었다. 오정연은 “리듬체조 중계로 한 번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을 녹여서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성주는 “그건 좀 곤란한데. 4년 동안 이걸 했다. 혼구녕을 내주겠어. 오정연 부숴버릴 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김성주는 오정연에게 프리 선언을 한 이유를 물었고 오정연은 “2012년에 이혼을 하면서 오보 기사가 났다. 우린 협의 이혼하고 잘 해결했다. 그런데 오보 기사가 나가기 시작했다. 그때 뉴스를 진행했는데 나처럼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컸다. 마침 연예 기획사에서 접촉이 왔다. 자연스럽게 프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오정연에게 "지금 김성주씨와 전현무씨 모두 프리다 누가 더 낫냐"라고 물었고 오정연은 "전현무"를 먼저 말했다.이에 김성주는 실망했다. 이에 오정연은 "그런 게 아니다. 예능은 전현무 진행, MC로는 대한민국 넘버원이다. 선배님은 MSG도 없잖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전 사실만 말한다. 정수리 냄새 이런 얘기 안한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전현무씨 억울하면 한 번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질문을 건넸다. "어떤 취미생활을 가졌냐"는 질문에 오정연은 "sup다. 보드 위에서 노 젓는 거다.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다" 라며 추천했다. 또 요즘 인싸들한테 유행하는 병뚜껑 챌린지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들 시범을 보여달라고 했고 오정연은 맨발로 바로 거침없이 발길짓을 했는데 안정환의 손에 맞아 모두를 웃게했다. 이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던 안정환이 도전해서 바로 성공시켰다.. 이어 김풍 셰프도 나섰고 김성주의 손을 가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성주는 오정연에게 "살이 쪘다 빠졌다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거냐" 물었고 오정연은 “제가 작년까지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삶의 의욕이 떨어졌고 식욕마저 없었다. 그때 6kg 정도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극복하고 활기 차지면서 눌렸던 식욕이 폭발했다”라며 단기간에 살이 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정연은 지난해 11월 살이 쪘을 당시 사진을 보며 “두 달 만에 11kg이 쪘었다”라며 “이후 다이어트를 해 5~6kg 정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냉장고를 공개하기 앞서 오정연은 "부모님은 5년 전에 제주도로 가셨다. 그래서 혼자 산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부모님이 멀리 계셔서 잘 챙겨주지 못하시겠다"라고 물었고 오정연은 "그렇다 근데 제가 잘 해먹는다"고 말하면서 푸드 큐레이터 자격증까지 땄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가 공개되자 다들 냉장고 안에 꽉 들어찬 갖가지 음식과 재료들을 보며 "이게 1인 가구 냉장고가 맞는 거냐"라며 놀라워했고 오정연은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음식 대결에서는 누룽지를 재료로 한 '11시 내고향 누룽지' 에서는 '생생 리소통'를 만든 레이먼킴 셰프가 이연복 셰프의 "니들이 게살스프 맛을 알아"를 이기고 우승했고 김풍 작가는 차돌박이 소재로 한 육식대첩에서 '금 나와라와라 금탕'으로 정호영 셰프의 "고인돌 떡갈비'를 이기면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레이먼킴 셰프는 단독 2위에 올랐고, 김풍 작가는 꼴찌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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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