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수줍+설렘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27 06: 52

옹성우와 김향기가 점점 더 가까워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서로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학여행에서  마음을 확인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나란히 앉았고 서울에 도착해서는 친구들에게 양해를 얻은 뒤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다.

 준우는 "우리 둘만 있는 시간.. 오긴 오네. 완전 우리 둘뿐인 순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남자친구로 잘 봐달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에 수빈도 웃으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데이트를 즐긴 준우는 수빈을 바래다줬고 수빈은 "엄마가 출장가서 내일 온다"며 긴장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준우는 동네분들이 본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후 준우는 수빈이에게 줄 향수를 샀다. 이어 두 사람은 전화 통화를 했고 자신의 방에 갑자기 들어온 엄마 때문에 수빈은 갑자기 배가 아픈 척을 했다. 무사히 넘어갔다.
하지만 준우는 이연우(심이영)에게 표정을 들켰다. "너 되게 좋았나 보다. 수학여행가서 저번에 첫사랑 물어봤던 그 그 아이랑 잘됐구"라며 기뻐했다. 
이후 준우와 수빈은 전화로 이야기 하며 약속을 잡았다.  두 사람은 약속시간을 정했고 준우는 마냥 행복해했다.  다음 날 수빈은 과외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섰고 윤송희(김선영)는 "긴장이 되긴 했나 보네"라고 말했다. 앞서 수빈 엄마가 휘영이 엄마한테 함께 과외를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
이에 수빈은 "어"라고 말한 뒤 조심스레 나와 겉옷을 벗었다.  준우와의 데이트를 위해 안에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던 것. 준우는 일찍 와서 수빈을 기다렸다. 집에서 나오는 수빈과 만나 데이트 장소를 정했고  두 사람 고속버스를 탔다.
준우가 고속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정후의 납골당. 준우는 수빈이에게  "정후한테  널  제일 먼저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나 유수빈, 이제 준우 걱정하지마 예쁜 여친도 생기고 부반장도 됐다. 아주 잘 지낸다. 그러니까 준우 걱정은 하지 말고 잘 지내. 얘는 내가 잘 돌볼게"라고 말했다.
수빈의 돌본다는 말에 준우는  "그게 봉사정신이었구나. 관심이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수빈은 "응 그때는 아니었어"라고 말하면서 말장난을 했다. 이어 납골당에 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수빈은  준우에게 "어머니가 첫사랑이랑 결혼을 신기하다. "라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해피엔딩은 아니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수빈은 "행복하셨을 거다. 이미 너란 아이가 태어나서"라고 말했다. 
이후 준우와 수빈은 수업을 마친 뒤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준우는 수빈에게 "나 언제부터 좋아했냐"물었고. 수빈은 "너 전학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라고 말했다. 준우는 "그날.."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수빈과 준우는 같은 순간을 떠올리며 "나도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준우는 수빈에게 사귀게 된 기념이라며 향수를 건넸다.  수빈은 "향 좋다. 최준우 이런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의아해했고 준우는 "고마워 내 마음 받아줘서"라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딱 이 모습이었다. 너 처음 교문앞에서 만났던 날.. " 이에 준우도 "너도"라고 대답했다. 
다음 날 학교에서 수빈이가 휘영(신승호)이와 과외를 하지 못 한다는 말을 들은 준우는 "왜 말 안했냐"고 걱정했다. 이에 수빈은 "나 원래 하기 싫었다. 그런데 너 다 보인다. 우리가 사귀게 돼서 이렇게 된 거 라는 표정. "이라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사물함에 얼굴을 숨겼다. 
수업이 끝난 뒤  수빈과 준우는 데이트를 이어갔다. 수빈은 준우에게 "넌 나 만나고 나서 뭐가 달라졌냐"고 물었다.  이에 준우는 "세상이 막.. " 이라고 대답했고 수빈은 "세상이 달라졌다. 이런 거창한 거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거울을 자주 본다. 거기 있는 내가 신나 보여. 거울이든 유리벽이든 일부러 보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안 그런다. 신기하다. "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목소리로  "너 알지? 예뻐지는 거? 그리고 너에 대해 궁금한 게 자꾸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빈에게 "어떻게 잘까. 웅크리고 잘까. 만세하면서 잘까. 재채기는 어떻게 할까."라며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수빈도 "최준우는 불을 끄고는 정말 못 자는 건가. 또 웃을 때 왼쪽 눈이 더 작아지는 걸 본인이 알까"라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아닌데.."라고 말했고 수빈은 "맞다. 봐라"라며 얼굴을 가까이 대며 이야기를 나눴고 이내  얼굴이 빨개졌다. 
이후 수빈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는 준우에게  집에 잠깐 다녀와서 바래다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수빈의 집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딸꾹질을 하기 시작했다. 수빈은 그런 준우에게 다가가 놀래켰다. 하지만 딸꾹질이 멈추지 않았다. 이에 수빈은 "집에 아무도 없다면서  물을 먹고 가라"며 집으로 초대했다.
집으로 들어오라는 말에도 준우는 현관 앞에서 기다렸다가 물을 마셨다. 그때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놀란 두 사람은 재빨리 거실로 몸을 숨겼다. 수빈은 준우에게 "일하는 아줌마인 것 같다"며 말했고 그 순간 준우 엄마(심이영)가 나타나 두 사람을 발견했다. 준우 엄마는 "준우야"를  부르며 놀랬고 준우 역시  "엄마"라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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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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