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와 김향기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열여덟의 순간"에서는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학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수빈과 준우는 함께 앉았다. 이 모습을 본 휘영(신승호)는 "휴대전화 봤냐. 이따 얘기하자"며 신경전을 벌였고 수빈은 휴대전화를 확인한 후 준우에게 "과외 때문에"라고 말해줬다. 이어 수빈은 준우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 문자가 사실이었어도, 너에게 그냥 내 진심을 들키는 것이 부끄러웠다. 너를 계속 좋아했을 테니까"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준우는 기뻐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담임 오한결(강기영)은 수빈에게 "축하한다. 준우랑 소문 다 났다"고 말했고, 친구들은 수빈을 데리고 찜질방으로 가려고 했다. 이때 준우가 나타났고 수빈은 "같이 찜질방 가자"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친구들에게 "둘이 약속이 있다. 둘이서만 시간 보내고 싶다. 그래도 괜찮냐"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둘만 남은 이들은 함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준우는 "우리 둘만 있는 시간.. 오긴 오네. 완전 우리 둘뿐인 순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고 말했고 수빈 역시 "잘 부탁합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후 수빈과 준우는 두 번째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날 오후에 마휘영네 집에서 과외가 있던 유수빈은 "좀 더 일찍 봐도 된다"며 약속 시간을 당겼다. 이른 아침 집을 나가던유수빈을 본 윤송희(김선영)는 "과외를 하니까 긴장이 되긴 되나 보다"라고 말했고 수빈은 "그렇다. 도서관가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섰다 준우는 이미 수빈 이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준우는 수빈과 함께 정후가 있는 납골당으로 향했다. 준우는 수빈에게 "정후한테 가장 먼저 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수빈은 "준우 부반장도 되고 잘 지낸다. 예쁜 여자친구도 생겼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준우 역시 정후에게 "이제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후 준우는 "언제부터 내가 좋아지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수빈은 "너 전학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다"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이에 준우는 수빈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으며, 수빈도 "나도 그때부터다"고 답했다.

한편 휘영은 엄마 박금자(정영주)에게 유수빈을 과외 그룹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 박금자는 "이제 수빈이 좋아하지 않는 거니"라며 좋아했고 바로 수빈이 엄마 윤송희(김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전달했다.
당황한 윤송희는 휘영의 집으로 곧장 찾아갔다. 박금자는 윤송희에게 "같은 클래스라기엔 실력이 좀 딸리는 것 같다. 수빈 엄마가 나한테 잘 보이는 건 이해하는데 사모님 소리는 좀 그렇지 않아. 자존감을 가져" 라며 말했다
윤송희는 이 사실을 수빈에게 전했다. "휘영이에게 잘 좀 하지 그랬냐"는 말에 수빈은 "자꾸 안 되는거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니까 불쾌한 일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 나한테 맡겨달라. 그래도 스스로 최대한 노력 하고 있다"고 설득했다.
휘영은 수빈에게 수 "내가 너 과외 빼달라고 했다. 볼 때마다 불편할 것 같아서 ..그런데 여전히 불편하네" 라며 자리를 떠났고 소예(문주연)가 헤어지자고 한 말이 계속 신경쓰였던 기태(이승민) 휘영이에게 "나 과외 안 할려고. 고액 과외잖아. 나 네 덕분에 한 건데 그냥 내 형편에 맞게 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휘영은 "스터디 카페 탈퇴 처리에 시험 정보도 하지 않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수빈과 준우의 사이는 계속해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함께 등교하며 손을 잡고 걸었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짧은 데이트를 이어갔다. 수빈은 준우에게 "나랑 사귀고 나서 뭐가 달라졌냐"고 물었고, 준우는 "거울을 자꾸 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유수빈은 "너 거울 안 봐도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거울을 자주 본다. 거기 있는 내가 신나 보여. 거울이든 유리벽이든 일부러 보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안 그런다. 신기하다. 그리고 음. 너 알지? 예뻐지는 거? " 라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원래 예뻤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준우는 "그래 예뻤다. 근데 더더더 예뻐지고 있다"며 쑥쓰럽게 고백했다.
한편 오제(문빈)는 다흰(김보윤)에게 "예전처럼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 노력해 봤는데 잘 안 돼
넌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데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가 별로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흰은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그만해. 인심쓰냐 . 나 차버려야 하니까" 라며울면서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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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