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실현시킨 콘테, 루카쿠 활약에 함박웃음..."나의 온화한 거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27 06: 52

축구판 그라운드는 사랑을 싣고.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드디어 만난 로멜로 루카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1라운드에서 레체에 4-0 대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은 개막전부터 화력을 뽐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의 색채가 완벽히 인터 밀란에 묻어나온 경기였다. 특유의 스리백과 중원 움직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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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로멜로 루카쿠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후반 15분 팀의 세 번째 골로 신고식을 가졌다.
짝사랑과 드디어 사귀게 된 남자의 기분일까. 콘테 감독은 루카쿠의 골이 들어가자 유독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았다. 경기 후 그는 루카쿠와 포옹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루카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루카쿠는 아주 완벽하게 인터 밀란 데뷔전을 가졌다. 나의 온화한 거인은 항상 얼굴에 미소를 가진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완다 남편' 마우로 이카르디를 팀내 불화 문제로 플랜서 배제한 콘테 감독은 루카쿠에 대해선 "그는 벌써 팀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동료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된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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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의 달인답게 콘테 감독은 "3-5-2는 옛날 4-2-4의 공격적인 진화 형태다. 우리 팀은 이 포메이션에 맞는 선수들로 더 높은 곳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 팀은 이번 시즌 '불꽃'처럼 잠시 반짝 하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더욱 열심히 하자. 계속 나아갈 수 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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