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고민을 하는 선수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백승호는 결국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한다.
아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로사노 때문에 백승호의 상태가 불안하다. 로사노가 이적 제의를 들었지만 쉽게 결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백승호가 뛰지 못하는 것은 로사노가 이적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백승호는 논 EU 선수 중 3번째"라며 "로사노가 떠나지 않을 경우 백승호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로나는 2020년 백승호와 계약을 연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기대만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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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나섰던 백승호는 개막 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이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로사노에 밀려 논 EU 쿼터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로나는 현재 1무 1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런 가운데 백승호는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구단이 새로 계약을 경신하고 싶어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것이 옳다.
현재 팀의 핵심은 백승호와 함께 뛰었던 헤라르드 굼바우다. 바르셀로나 B에서 경쟁을 펼친 굼바우는 지로나의 주전으로 올 시즌 매 경기 출전했다.
로사노가 팀을 떠나더라도 백승호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따라서 그동안 제안 받았던 곳으로 떠나는 것이 백승호의 경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국가대표팀 활약을 통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백승호는 지로나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현실은 좋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 1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백승호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펼쳐도 큰 문제는 없다.
특히 지로나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그동안 뛰었던 페랄라다도 뛸 수 없다. 2부리그 강등으로 예산이 줄어든 지로나는 젊은 선수 육성을 위해 활용했던 페랄라다와 계약을 해지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논 EU 선수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