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원(X1)이 드디어 본격적인 날개짓을 시작한다. Mnet '프로듀스X101' 조작논란을 딛고 높이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엑스원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표한다.
엑스원은 지난달 종영한 ’프로듀스 X 101’ 최종 11위에 포함된 이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에 이어 네 번째로 탄생한 그룹이다.
1위 위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을 비롯해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PLAN A 한승우, 스타쉽 송형준, 위에화 조승연, DSP미디어 손동표, MBK 남도현, 이한결, 울림 차준호, 스타쉽 강민희,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데뷔 티켓을 얻었다.
11명의 소년이 꿈꾸는 대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비상 : QUANTUM LEAP'에는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 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플래시'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의 곡이다. 비상을 꿈꾸는 엑스원의 탄생과 포부를 알리며 각 멤버들의 개성과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주는 구성,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한 장면 전환이 인상적이다. 이미 엑스원을 향한 기대는 뜨거운 상황. '플래시' 뮤직비디오 티저에선 엑스원의 물오른 비주얼과 카리스마가 돋보여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처럼 엑스원은 ’프로듀스 X 101’ 종영 이후 한 달 가량 데뷔준비에 몰두해왔다. 특히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지만 멤버들의 잘못은 아니라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가운데 엑스원은 숙소와 연습실을 오가며 열심히 데뷔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원의 공식 활동 기간은 5년이다. 워너원의 1년 6개월, 아이즈원의 2년 6개월에 비해 훨씬 긴 시간동안 활동한다. 2년 6개월은 엑스원 완전체로, 나머지 2년 6개월은 소속사 개인 활동과 데뷔조 그룹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이미 엑스원은 여러가지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일 국내 온라인 음반 판매사이트 예스24 음반 판매순위에 따르면 '비상 : QUANTUM LEAP'과 키트 앨범은 각각 8월 넷째 주 1위, 3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부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엑스원은 빌보드 소셜50차트부터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그리고 아티스트100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엑스원은 '빌보드 소셜50'차트와 이머징 아티스트(떠오르는 아티스트)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데뷔 전 빌보드 소셜 차트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가수는 엑스원이 최초다.
더불어 엑스원은 빌보드 '아티스트100'에선 85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들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엑스원은 아직 정식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렇게 데뷔 전부터 꽃길을 걷고 있는 엑스원. 과연 이들이 '프로듀스X101' 논란을 이겨내고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또 어떤 곡과 무대를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엑스원은 27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한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X1 Premier Show-Con)'을 개최한다.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은 Mnet에서 생방송, 엑스원 브이라이브(V앱), 스톤뮤직 유튜브, Mnet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스윙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