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의 폭로로 안재현의 생일 당일 행적이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구혜선은 앞서 남편 안재현의 변심으로 인한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여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재현의 생일인 7월 1일 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재현의 연관 검색어에는 ‘안재현 생일파티’, ‘안재현 생년월일’, ‘안재현 생일사진’ 등이 올라와 있기도.

안재현은 구혜선의 말처럼 생일을 다른 이들과 함께 보냈던 걸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재현은 ‘해피 벌스데이’라고 적힌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데 이날 입었던 옷이 다른 이들과 생일파티 한 사진 속 옷과 일치하기 때문. 당시에도 구혜선에게서 마음이 떠난 안재현이라고 누리꾼들은 추측하고 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의 변심을 끝없이 폭로했고 심지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을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맞섰다.
그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구혜선은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불렀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고 부부 사이 사적인 대화까지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도"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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