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이혼 루머로 뉴스진행 힘들었다”..‘냉부해’ 오정연, 프리 선언한 이유[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8.27 09: 11

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이혼을 둘러싼 루머와 이 때문에 뉴스 진행이 힘든 상태까지 겪었고 결국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들이 오정연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오정연에게 언제 프리랜서 선언을 했는지 물었다. 오정연은 “2015년 프리 선언을 했다”며 “회사를 나온 이유는 굉장히 복합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이어 “언젠가부터 뉴스를 진행하는 게 힘들어진 계기가 있었다”며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2009년 결혼 후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오정연은 “2012년 이혼을 하면서 기사들이 났었다. 우리는 합의 이혼이었는데 처음 기사가 난 게 내가 소송을 걸었다는 기사였다. 그러면서 루머가 양산됐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뉴스를 진행하는데 ‘오늘 산불이 났습니다’라고 말할 때 ‘습니다’하면서 문장 끝맺음이 잘 안 될 정도로 힘들었다”며 “뉴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나같은 억울한 사람도 생길 수 있겠구나 싶더라. 그러던 와중에 기획사에서 제의가 와서 프리랜서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또한 프리 선언 당시 선배 김성주의 도움을 받았냐는 안정환의 질문에 오정연은 “1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주는 “내 코가 석자였다. 내가 누굴 가르치냐”고 했다.
오정연은 “방송사도 달랐고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다”며 “청주 MBC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했는데 신입사원 때 서울 MBC로 교육을 갔었다. 그때 김성주가 후배들에게 제일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줬다”고 했다. 
이어 “그때 김성주한테 ‘서울 MBC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더니 김성주가 ‘너는 될 수 있는 재목이다’라고 말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과거 힘들었던 일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은 오정연. 거기다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당시 오정연은 가수 강타와의 스캔들 직후 참여한 것이었는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호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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