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의 억측.. "김신욱, 아시아 No.1 슈퍼리그 활약 덕에 대표팀 복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27 14: 31

중국 언론이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대표팀 복귀는 아시아 최고 리그인 중국 슈퍼리그서 보여준 활약 덕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중국 '소후 닷컴'은 지난 26일 "상하이 선화의 김신욱은 아시아 최고의 리그 슈퍼리그 활약 덕에 한국 대표팀에 복귀했다"라고 보도했다.
김신욱은 지난 26일 발표된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김신욱을 발탁하며 화제가 됐다. 벤투호는 내달 5일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에 나선다.
중국 언론 역시 김신욱의 벤투호 승선에 주목했다. 그는 상하이 이적 이후 중국슈퍼리그(CSL) 6경기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FA컵(CFA컵) 다롄 이팡과 4강전에선 2도움을 올리며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 언론은 자국 리그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김신욱이 한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사실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소후 닷컴은 "벤투 감독은 김신욱이 전북 현대 시절서 뛰던 시절에는 뽑지 않았다. 그가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신욱이 대표팀에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CSL의 경쟁력은 입증됐다. CSL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리그이다"라고 덧붙였다.
AFC가 지난 4월 회원국의 기술 점수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중국 CSL이 100점으로 1위, 한국 K리그가 3위 ,일본 J리그가 5위 순이었다. 
소후 닷컴은 "중국 CSL은 많은 특급 외인들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올라섰다. 벤투 감독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김신욱을 뽑았을 것"이라 분석했다.
아시아 최고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때문에 대표팀에 뽑았다는 중국 언론의 주장과 달리 벤투 감독은 K리그 시절부터 김신욱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명단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은 중국서 보여준 활약때문에 김신욱을 발탁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원래 김신욱은 공격수 예비 명단으로 꾸준한 관찰 대상이었다"라고 반박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이 대표팀 스타일에 적응하고 얼마나 활약할지 점검할 것이다. 팀 역시 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찾아볼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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