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상태 예측 없이 발생"..트와이스 미나, 활동중단 한달반→불안장애 진단[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27 12: 47

그룹 트와이스의 미나가 건강문제로 활동을 중단한지 약 한달 반이 지났다. 멤버들은 공식석상을 통해 미나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 있고, 팬들 역시 미나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자세한 진단명이 밝혀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7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복수의 전문 의료 기관을 통한 확인 결과, 현재 미나의 건강 상태 진단명은 불안 장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일 미나의 월드투어 불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JYP 측은 “현재 미나는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갑작스러운 극도의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미나 본인 및 멤버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현재 미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추가적인 치료를 비롯한 전문적인 조치,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를 최우선으로 조치하기 위해 월드투어 일정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미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회복에 전념해왔다. JYP 역시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미나의 회복에 최선의 조치를 기울여왔다. 정확한 진단명이 나오기 전 미나가 공항에서 포착될 때면 활동 재개설이 불거지기도 하는 등 수많은 관심이 쏟아진 바다. 그러나 특별한 사유가 있어 입국한 것은 아니었으며, 미나는 계속 회복에 힘써왔다.
멤버들 역시 스케줄에 함께 하지 못하는 미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월드투어 싱가포르 공연에서 “우리 9명은 언제 어디서나 9명이다”고 밝히는가하면, 지난 1일 ‘2019 MGMA’에서 여자 그룹 부문을 수상할 당시 “미나 우리 상받았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불안 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극도의 불안 상태가 지속 혹은 간헐적으로 예측 없이 발생한다는 점, 불안 상태의 수위 또한 갑작스럽게 변동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트와이스의 일정과 관련해 미나의 참여 여부를 확답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와이스는 지난 8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면서 컴백 기류가 감지됐다. 당시 JYP 측에 따르면, 컴백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오픈 불가한 상황.
이와 관련해 JYP 측은 미나의 일정 참여에 대해 “이러한 가변적인 상황을 전제로 미나 본인 및 멤버들과의 상의를 통해 판단 및 결정하고 있다”며 “미나의 일정 참여는 절대적으로 본인의 객관적인 건강 상태에 근거해야하므로 불가피하게 일부 선택적일 수밖에 없는 점 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미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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