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개 못 준다.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유부남 웨인 루니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밤샘 클럽 파티를 즐긴 후 새벽 5시 30분 경에 한 여성과 함께 호텔로 오리는 것이 발각됐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 소속인 루니는 아내 콜린과 네 명의 아이를 놔두고 외지 생활을 하고 있다.

DC 유나이티드는 지난 18일 열린 벤쿠버 화이트캡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원정 패배에도 루니를 포함한 DC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은 신나는 시간을 즐겼다.
더 선은 "홀로 지내고 있는 루니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벤쿠버서 유흥을 즐겼다"라고 하며 "그는 클럽서 음주와 동시에 코카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악동이란 오명답게 수많은 불륜과 성매매로 아내 콜린를 울린 바 있다. 나이가 들고 잠시 조용했으나 여전히 철이 들지 않았다.
더 선은 "아내 콜린과 아이들이 루니가 영국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러 유흥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를 만났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루니를 포함한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오후 10시 30분 클럽을 방문해서 7시간 이상 밤샘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더 선과 인터뷰서 "루니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며 파티를 즐겼다. 그는 이후 여러 여자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더 선은 "클럽에서 루니는 한 여성의 허리를 휘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축구 선수가 팬에게 하는 서비스라 보기엔 과한 행동이었다"라고 조롱했다.
새벽이 되어서야 호텔에 나온 루니는 한 여성과 함께 자신의 호텔을 향했다. 더 선은 "루니는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흑발녀와 함께 웃고 농담을 즐기며 자신의 방을 향했다"라고 폭로했다.
앞서 루니는 2017년 음주 운전이 발각됐을 뿐만 아니라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동승한 것이 발각되어 충격을 줬다. 당시 아내 콜린은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어서 더 큰 충격을 줬다.
루니는 이혼을 고려하는 아내 콜린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약속하며 사태를 수습시킨 바 있다. 그러나 약속이 무색하게 다시 사고를 치며 '제 버릇 개 못 준다'란 말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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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