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송은이가 셰프 최현석의 허세 퍼포먼스를 따라 하는 남편들에 대한 생각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2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퍼드 호텔에서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 제작발표회가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송은이, 문세윤, 최현석, 광희, 정종선 PD가 참석해 코미디언 최성민의 진행 아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그램은 제한 시간 안에 아내의 취향을 저격해야 하는 요리를 완성하는 예측 불가 요리 쇼를 표방한다. 송은이, 김신영의 진행 아래 문세윤, 최현석, 광희가 고정 멤버로 활약한다. 또한 첫 식탁을 채울 남편들로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배우 조태관이 출연해 아내를 위한 요리를 선보인다.
![[사진=올리브 제공]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문세윤(왼쪽부터), 송은이, 최현석, 광희.](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7/201908271059779457_5d6499f7422ff.jpg)
이와 관련 최현석은 "두 분 다 생각보다 요리를 못하시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게 하시더라. 요리 예능을 보면서 감정적으로 울컥한 적이 없는데 실제로 촬영하면서 감정적인 부분이 있더라. 저 스스로도 앞치마를 집에서 더 많이 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거기서 제 후계자를 조금 찾은 것 같다. 저 못지않은, '나도 저 정도였나? 조금 눌러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모습이 있었다"며 웃었다. 이에 광희는 "많은 남편 분들이 최현석 셰프 영상을 찾아봤나 보더라. 잘못 배웠다. 버리는 조미료가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송은이는 "간단하게 말하면 최현석 셰프님이 남편 분들을 '버려놨다'고 할 정도다. 왜냐하면 최현석 셰프님은 동작을 크게 하더라도 요리에 조미료를 정확히 넣는데 그냥 따라 하기만 해서는 그렇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요리는 과정 아니냐. 뜻밖에 결과도 볼만 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극한식탁’은 29일 밤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