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많이 난다". 작사가 겸 가수 메이비가 '동상이몽2'에서 남편인 배우 윤상현과 추억을 회상했다. 슬하에 삼남매를 키우는 '윤비 커플'이지만 여전히 연애 시절은 생생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메이비는 이날 '동상이몽2’에서 남편과의 듀엣곡을 작사했다. 그는 차를 몰고 운전하며 가이드 라인이 담긴 음원을 들었고, 윤상현과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을 여행하며 작업에 집중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동상이몽2'에서 과거 연애 시절을 회상한 윤상현, 메이비 부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7/201908271424779382_5d64bff4dfc39.jpg)
특히 그는 윤상현과 첫 키스 장소에 도착해 추억에 잠겼고, 남편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메이비는 "너무 길거리에서 뽀뽀했다"며 타박했고, 윤상현은 "둘이 좋으면 길거리가 뭐냐, 명동 한 복판에서도 뽀뽀할 수 있다"고 말해 연애 시절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윤상현은 "좋은 마음을 바로 글로 옮겨라. 자유롭게 즐기다 와라. 사랑한다"며 아내를 응원했다. 또한 아내가 감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홀로 육아를 도맡았다.

그 사이 메이비는 작사를 시작했다. 그는 가이드 라인 선율에 맞춰 글자 수를 정리하며 아내, 엄마가 아닌 작사가 메이비의 면모를 보여줬다. 프로다운 메이비의 모습에 윤상현은 상념에 잠기는 표정을 지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렇다고 메이비가 하루 종일 작사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었다. 매니저 부부의 도움으로 윤상현과 단 둘이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 것. 두 사람은 너 나할 것 없이 '먹방’을 펼치다가도 사소한 연락에도 서운해하던 연애 시절 '밀당'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메이비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민경훈과의 과거도 언급했다. 과거 윤상현과 연락이 끊겨 속상했던 당시 민경훈을 비롯한 지인들과 술자리에 있던 것. 윤상현은 "다른 남자랑 술 마신다는 말에 욱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동안 '동상이몽2'에서 시종일관 다정했던 윤상현이 질투하며 화를 냈다는 말에 MC들조차 놀랐다. 특히 민경훈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 중인 MC 서장훈은 윤상현과 민경훈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윤상현은 "추진해라"라고 하면서도 질투심에 말까지 더듬었다. 이에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전한 질투심을 자랑하는 윤상현의 모습이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