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벤투 신뢰 받는 이강인, 꾸준히 출전 시간 늘릴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27 15: 29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 기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다시 한 번 한국 대표팀에 선정됐다. 그는 (출전 시간 부족에도) 여전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발표된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표팀에 지난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스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1분 1초도 뛰지 못했던 이강인은 다시 한 번 한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종 명단에 포함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5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직후 6월 A매치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상태다.
아스는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 기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몇 달 동안 꾸준히 이강인을 추적하며 관심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꾸준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강인은 U-20서 골든볼을 들고 발렌시아로 금의환향했지만 어려운 시즌 시작을 보내고 있다. 자신을 원하지 않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밑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4-4-2 전문가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후옵션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기용해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만 기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약점인 속도와 수비력만 프리시즌 내내 부각됐다.
이러한 이강인의 상황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능력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다. 우리는 그의 활용법을 고민할 것이다. 소속팀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경쟁 치열한 발렌시아 소속이다. 못 뛰어도 능력만 있으면 발탁할 것"이라 걱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이 보여준 신뢰에 대해 아스는 "한국과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이미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찰한 상태다. 그는 이강인을 조심스럽게 다룰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게 점점 시간을 부여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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