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킥 전담 키커 변경으로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까.
맨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점을 날렸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는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일 펼쳐진 울버햄튼과 리그 2라운드서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래시포드와 논의 끝에 키커로 나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7/201908271525772805_5d64ce3f53f4a.jpg)
믿었던 키커들의 계속된 실축에 새로운 페널티킥 키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 유럽축구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통계를 인용해 맨유에 완벽한 페널티킥 기록을 가진 2명의 선수가 있다며 이들을 조명했다.
첫 번째 후보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3)다. 페레이라는 페널티킥 4골, 승부차기 1골 등 5번의 기회를 모두 골로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페널티킥 4골은 모두 유스 시절 기록했다. 유일한 승부차기 골은 4년 전 미들스보로와 리그컵서 나왔다.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애슐리 영 등 대선배들이 모두 실축하는 가운데 홀로 성공했다. 당시 맨유는 승부차기서 1-3으로 패했다.
또 다른 후보는 신입생 다니엘 제임스(22)다. 스완지 시티 시절 리저브(2군) 경기서 자신의 첫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올 여름 프리시즌엔 AC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골맛을 보며 맨유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사우스햄튼전서 페널티킥을 얻는다면, 젊은 듀오가 페널티킥을 차야 한다는 제안을 놓고 타당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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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레이라(위)-제임스(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