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기간에 행사 참여?’ 뜬소문에 고통 받는 박항서 감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28 06: 10

태국과 월드컵예선을 앞둔 박항서(60) 감독이 근거 없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베트남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라이벌 태국을 상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베트남에게 가장 중요한 일전이다. 박 감독은 23세 이하 베트남대표팀까지 겸직하고 있어 더욱 바쁘다.  
이런 와중에 최근 ‘박 감독이 월드컵 예선기간 베트남에서 특정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베트남에서 국민스타가 된 박 감독의 실물을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이에 현지 교민들도 들뜬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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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박항서 감독을 관리하는 DJ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 “박항서 감독이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어떠한 행사나 프로그램 또는 기타 이벤트 등에 참여하지 않는다. 박 감독은 해당기간 베트남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과 U22 중국과 친선 경기 등 다수의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팬들이 잘못된 정보를 듣고 행사에 참여하는 피해를 줄이고자 해당사항을 공개적으로 전달한다”고 확인했다. 
가뜩이나 박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와의 재계약을 두고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7월 재계약 협상을 유보한 상태다. 이 와 중에 퍼진 근거 없는 소문은 박 감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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