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연타수 홈런 괴력' 키움, 한화 6연패 몰아넣어 [오!쎈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27 21: 28

박병호의 4연타수 홈런으로 청주를 지배했다. 키움은 한화를 6연패에 빠뜨렸다. 
키움은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5-0 대승으로 장식했다. 
타자 친화적인 청주구장에서 박병호가 시즌 25~28호 홈런을 4연타수에 걸쳐 가동하며 7타점을 폭발했다. 팀 동료 제리 샌즈(26개)를 제치고 단숨에 이 부문 단독 선두 등극. 1경기 4홈런은 통산 6호, 개인 2호 기록. 1경기 최다 4홈런, 16루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각각 역대 6번째, 7번째 기록이다. 

박병호 / soul1014@osen.co.kr

1회초부터 박병호의 홈런이 폭발했다.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송창현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5호 홈런. 
이어 3회초에도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다시 홈런을 가동했다. 송창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즌 26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회초에도 박병호는 이정후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송창현의 3구째 직구를 걷어올렸다. 비거리 120m, 시즌 27호포. 
8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병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다. 이충호이 7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장외로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25m, 시즌 28호.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박병호는 7타점 경기를 펼쳤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이정후도 2안타 1볼넷 3득점, 샌즈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규민도 8회초 시즌 2호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6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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