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꽃길만 걷자" 엑스원, 고척돔서 1만 8천 '원잇'들과 눈물의 데뷔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27 22: 20

그룹 X1(엑스원)이 1만 8천 명의 원잇들과 첫 시작을 함께 했다.
엑스원은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엑스원 데뷔 프리미어 쇼콘(X1 Premier Show-Con)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엑스원은 지난달 종영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데뷔 11인에 포함된 연습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엑스원은 팬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데뷔 소감과 함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최종 1위이자 센터 김요한을 비롯해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남도현, 이한결,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 등 연습생이 아닌 엑스원의 멤버로 처음 무대에 선 이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움직여'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그룹 엑스원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팬들의 큰 환호 속에 등장한 엑스원은 정식으로 한 명씩 돌아가며 인사를 했고,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플라이 하이 엑스원"이라는 힘찬 구호로 인사한 후 리더 한승우는 "플라이 하이는 원잇과 함께 높이 높이 날아가자는 뜻이다. 여러분 저희 날게 해주실거죠?"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데뷔 무대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지게 된 엑스원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만 팔천 명의 팬들 앞에선 소감으로 조승연은 "사실 저희가 어제부터 리허설을 했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저희의 시작을 사랑하는 원잇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강민희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배님들이 이 자리에 서지 않았나. 저희가 복이 넘치게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엑스원이 결성된지 한 달 여가 지난 바, 멤버들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은상은 "숙소 생활한 지 한달 정도 됐는데 가족 같이 동고동락하는 사이가 됐다. 별것도 다 보고 그런 사이라서 이제는 정말 친근하고 가까운 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멤버들과 연습을 끝내고 닭발을 먹으며 드라마를 보는 소소한 행복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엑스원은 '웃을 때 제일 예뻐', '이뻐이뻐' 무대로는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U GOT IT' '소년미' 무대로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엑스원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의 타이틀곡 '플래시(FLASH)'는 발매하자마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4위로 진입하는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룹 엑스원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이와 관련해 한승우는 "일단 저희가 쇼콘도 엄청 걱정했고 앨범이 나오는데도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원잇(팬덤명)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이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함께해주실거죠?"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날 엑스원은 데뷔곡 '플래시'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데뷔곡 '플래시'에 대해 멤버들은 "비상을 꿈꾸는 엑스원의 콘셉트를 잘 볼 수 있는 곡이다. 음악적으로 들어보면 각자 개성을 잘 느낄 수 있는 멋있는 강한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하며 "11명의 에너지가 모여서 플래시가 터지는 것 같은 안무로 표현해봤다. 안무가 너무 어려워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완성해냈다.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 공연을 하는데 정말 환호성이 너무 커서 덕분에 즐겁게 재미있게 공연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엑스원은 다시 무대에 올라 앵콜로 '괜찮아요'와 '_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한 명씩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은상은 "저희 엑스원 쇼콘 너무 소중하고 오늘 너무 행복했다. 이 순간을 다시는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고 한승우는 "저를 다시 무대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진짜 보답해드릴테니까 앞으로도 우리 함께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요한은 "벌써 끝났다. 너무 아쉽고 엑스원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지금 느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했는데 이 사랑을 언제 다 보답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정말 고생했고 수고했고 다 안아주고 싶다. 원잇분들도 사랑한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포옹했다.
송형준은 "원잇 분들이 최고인 것 같다. 언제나 늘 저희 편인 원잇분들 단단한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언제나 늘 함께하자. 감사하다"고 전했고 남도현은 "원잇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꽃길을 걷게 해주신다고 했는데 엑스원과 여러분들이 함께 걷는 길이 꽃길이다. 앞으로도 함께 꽃길 걸었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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