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대투수 양현종 만난 루키 원태인, 부진 씻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28 00: 44

대투수와 고졸루키의 대결이다.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15차전이 열린다. 전날 삼성이 10-1로 대승을 거두고 팀 간 7승7패 동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연승, KIA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선발투수 대결이 흥미롭다. 대투수 양현종과 신인왕을 노리는 루키 원태인의 격돌이다. 
삼성 원태인은 최근 혹독한 프로의 쓴맛을 보고 있다.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10실점했다. 앞선 9일 롯데전에서는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했다. 3일 LG전도 2⅓이닝 7실점했다.3경기에서 무려 23점을 내주었다.

잘 던지다 갑자가 슬럼프에 빠자 걱정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4.83으로 치솟았다. 이날 KIA를 상대로 반등의 투구에 도전한다. 올해 KIA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러나 상대하는 투수가 양현종이다. 5월 이후 KBO리그 최강의 투구를 하고 있다. 1.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43으로 끌어내렸다. 최근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두 경기에서 잘 던지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4승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KIA 타선은 전날 윤성환과 장필준에게 막혀 1득점에 그쳤다.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상하위 타선의 연결이 원할하지 않다. 반등의 투구에 나서는 원태인을 상대로 3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삼성 타선은 양현종에게 강했다. 4경기 20이닝 동안 11득점을 올렸다. 양현종의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4.95으로 높다. 삼성 타선이 최근 가장 페이스가 뛰어난 양현종을 상대로 또 다시 4~5점을 뽑는다면 연승이 다가올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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