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조세호가 신당동에서 아들 사랑이 넘치는 미용실 원장님을 만났다.
27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신당동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을 걷다가 미용실에 들어갔다. 미용실 원장님은 "이 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지 25년 됐다. 요즘은 쉬는 날이 없다. 문 닫고 있으면 주민들이 어디 아프냐고 전화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장님은 "13년 전에 큰 수술을 받았다. 신장을 하나 적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휴가는 다녀 오셨냐"고 물었다. 이에 원장님은 "백 만원을 주면 가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용실 원장님은 '유퀴즈'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날 원장님은 아들이 하나 있다는 얘길 꺼내며 "어렸을 때 내가 아파서 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수술 끝나고 나왔더니 아이가 못 먹어서 얼굴에 버짐이 폈더라"고 안쓰러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원장님은 "아이가 노는 것만 봐도 좋다. 내 마음의 중심엔 아들만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도 아이가 둘이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걸 보면 나도 좋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장님은 조세호에게 "빨리 결혼해라" 라고 조언했다. 이에 조세호는 "나도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원장님은 "박나래씨 있지 않냐"며 "양세형씨가 좋다 그러냐. 그래도 조세호씨가 낫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박나래씨는 나 같은 스타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세호는 "핸드폰 배경 화면도 아드님 사진이냐"고 물었다. 이에 원장님은 "물론이다"라며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꺼냈다. 유재석은 아들에게 전화 연결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아들과 전화 연결을 하며 "강순자 여사님의 보물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집에서 누워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아들에게 어머니와 나눴던 이야기들을 전달했다.
이날 원장님은 퀴즈를 맞춰서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원장님은 이 소식을 아들에게 가장 먼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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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