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이혼 위기를 겪으며 갈등을 드러낸 가운데, 폭로전 속 두 사람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구혜선은 기부로 반려견에 대한 마음을 전했고,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 중으로, 갈등 속에서도 개별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구혜선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익금 2000만 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이 최근 SNS를 통해서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부 소식을 근황을 전하면서 다시 한 번 이슈를 모았다. 또 힘든 상황에서도 기부 활동에 참여하며 선행을 실천한 구혜선을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구혜선의 SNS 활동은 다시 안재현과의 폭로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앞서 안재현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던 생일파티 사진이 화제를 모았던 상황.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그가 자신이 준비해준 식사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했다고 밝혔던 바 있기 때문. 구혜선의 입장 표명이 안재현의 생일파티 사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 폭로전이 10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핫’이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의 SNS 활동 뿐만 아니라 주요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이슈를 주요하게 다루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27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이혼 갈등 폭로전 후폭풍에 대해서 조명했다. 구혜선은 에세이 출간이 연기된 것 뿐만 아니라, 해당 에세이에서 안재현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것.
출판사 측 관계자는 ‘한밤’을 통해 “아직 소속사도 있어 그쪽과 얘기해야 해 출간 시기도 계속 또 변수가 있다. 책 속엔 안재현 씨 언급도 있어 이를 삭제해 달라고 구혜선 측에서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 역시 촬영 중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하차 요구 등이 어이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고 조명했다.
또 ‘한밤’ 측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인터뷰를 통해 구혜선과 안재현의 폭로전이 이혼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짚어봤다.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한 것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유책사유를 공론화해서 유책배우자로 만드는 것을 확실시하는 것”이라며, “유책배우자의 이혼소송 청구는 어렵다. 일례로 홍상수와 김민희 경우가 있다. 구혜선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판단한 듯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밤’ 측은 “현재까지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구혜선은 이혼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안재현이 소송을 제기할 경구 재판을 통해 이혼 소송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짧게는 1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