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과 임지연이 더 애틋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는 구동택(곽시양)과 라시온(임지연)의 모습을 질투하는 이재상(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상은 화장실에서 구동택(곽시양)이 장도식(손병호)으로부터 자신을 감싸준 사실을 엿듣게 됐다. 생각에 잠긴 이재상의 사무실에 방영숙(장소연)이 뛰어 들어와 "큰일났다. 지금 형사님들이 칼빵을 맞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재상은 "오늘 시온이도 나갔는데"라며 놀라 뛰쳐나갔다.

병원에 도착한 이재상은 환자들이 드라마를 보며 "여자 형사가 죽었다"라고는 이야기를 듣고 응급실로 놀라서 뛰어갔다. 하지만 라시온은 잠시 누워서 잠이 들었던 것. 알고보니 구동택(곽시양)은 라시온 대신 칼에 다친 것.
깨어난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자기 대신 구동택이 칼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상은 구동택에게 "아무튼 고맙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와이프 구해줘서. 근데 기분이 나쁘다. 그런데 네가 느려 터져서 내가 칼빵 맞는다'라는 말이 난 그 말이 너 대신 내가 다친게 다행이다' 이렇게 들린다"라고 말했고 구동택은 "잘 들었다. 파트너끼리는 그런거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장동식은 윤필우(신재하)를 만났다. 장도식은 단백질 치료를 성공하지 못한 윤필우의 뺨을 때리며 "너 나한테 지금 할 수 있다. 완성하겠다.란 말만 할 수 있어 단백질 치료비 아예 개발도 못한 거.. 국민들이 알면 내 인생 다 박살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필우는 "실험 성공 시키겠다. 물건이 4개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사람이 만나는 모습을 라시온과 구동택이 사진으로 찍고 있었다. 라시온은 급하게 빠져나오다 신분증을 떨어뜨렸다. 라시온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동택에게 "두 사람이 노예와 주인 관계같다"고 말했다.
구동택은 "이권이 개입됐거나. 약점을 잡혔거나...라고 말했다 이어 라시온에게 "언제까지 검사님한테 이 일을 숨길 거냐. 자백도 고백도 때가 있다. 비밀의 무게가 커질 수록 가슴이 못 버틴다. 그러다 가슴도 관계도 다 무너진다"라고 조언했다

아침에 잠에서 깬 이재상은 또 다시 밤에 잠복을 나간 라시온을 걱정했고, 구동택에게 온 메시지에서 'ㅂㄱㅅㄷ'라는 글을 보고 '보고싶다'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딸 보나에게 ㅂㄱㅅㄷ이 뭘까 물었다. 이에 보나는 "벗고 싶다"라고 말해 이재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보나를 유치원에 데려다줬고 그곳에서 보나 친구 송채이의 실종사건을 알게 됐다. 이재상은 곧바로 양고운(임성재)에게 사건을 조사해보라고 지시했다. 양고운은 사건 현장으로 가던 중 하민희(박신아)를 만났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집주인에게 "박숙희가 죽어서 이다솜만 신났다. 박숙희 앞으로 사망보험이 3억이 넘게 들어 있다. 이다솜이 그 수혜자다"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박숙희는 바벨컴퍼니에 다니던 직원이었고, 사회봉사활동 중 이다솜을 만났던 게 확인됐다. 라시온과 이재상은 신재하를 만나 박숙희에 대해 물었다. 신재하는 "박숙희가 사망한 사실을 몰랐다. 알았더라면 좀 가봤을 텐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재하와 비서는 "박숙희는 남편 사업 실패 후 더 사회 봉사에 열을 올렸고, 그러다 이다솜과 친해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숙희는 이다솜에게 메이크업을 알려주며 친해졌고, 이다솜은 "저도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데리고 나가라고 부탁했던 것.
이에 라시온은 "박숙희씨가 다니던 봉사단체가 어디냐"고 물었고, 신재하는 "소나무 복지재단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다시 이 사건이 장도식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했다.
동네 탐문 수사를 하던 구동택은 한 슈퍼 아주머니에게 "이다솜은 박숙희의 물건을 자기 것처럼 사용했다. 판박이었다. 근데 어느날 이다솜은 한 무리의 사내들에게 납치되듯 끌려갔다"라고 말했다..
라시온은 신재하에게 "손병호를 왜 돕는 겁니까? 더럽게 추잡한 방식으로 부를 축척한 사람이다. 보통 이런 경우 두 가지 중 하나죠. 이권 개입되어 있거나, 큰 약점을 잡혔거나"라고 말했고, 신재하는 "생명공학 도시 건설 그 이상은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그 시각 장도식은 신재하와 만나고 있을 당시 라시온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실을 알았고, 윤실장에게 "구멍 없애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파 묻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윤실장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도식은 "내 커넥션 밝혀지는 것보다 더 큰 리스크가 있냐. 차차 작업할 준비해라."고 말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의 핸드폰에 또 구동택에게 'ㅂㄱㅅㄷ'라는 문자가 온 것을 보고 또 다시 확인을 하고 두 사람을 미행했다. 두 사람은 모텔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 '범구식당'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뒤따라 들어간 이재상 앞에 직원들이 서프라이즈 파티를 계획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 파티는 다른 세계에서 석경민 사건의 피해자 오영식 퇴원을 축하하는 파티였던 것.
당시 이재상은 석경민 사건을 해결하는 변호사였고, 오영식의 아버지 오범구의 사기 전과를 건드리며 사건을 해결 했었다. 집으로 돌아가던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왜 그렇게 못 먹어"라고 물었고, 이재상은 "차마 못먹겠더라. 내가 자격이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라시온은 "뻥을 쳐도 어떻게 이렇게 치냐".라며 웃었다. 이어 "나 좋은 일이 생겼다. 시민들이 뽑은 정의로운 경찰에 뽑혔다. 오빠 우리 잘 살자. 보나가 닮고 싶어하는 부모로 늙어가는 거. 보나가 딱 오빠처럼 자랐으면 좋겠다. 오빠는 나의 영웅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상은 "시온아, 나는 개새끼야. 나는 지금도 방황 중이야"며 혼잣말을 하며 시온을 쳐다봤다.
한편 단백질 치료제 실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장도식은 분노했다. 이에 윤필우를 찾아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장도식은 “내거 너 때문에 망하게 됐는데 왜 살려줘야 되느냐”라고 화를 냈고 윤필우는 “죽이세요. 죽이시라구요. 아버지”라고 말하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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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